'아침마당' 서수남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아침마당' 서수남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아침마당'에서 가수 서수남이 노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서수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서수남은 "요즘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나이라고 생각한다. 노년기라는 게 굉장히 쓸쓸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훨씬 좋다"며 "50, 60대 때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수남은 1943년 생으로 올해 만 77세다.

이에 김학래는 "얼굴이 훨씬 좋아졌다. 피부가 좋아서 동안이다"라고 말했고, 서수남은 "시간 날 때 피부도 관리를 좀 한다"고 답했다.

서수남은 "이 나이가 좋은 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소년시대, 청년시대, 장년시대에는 남의 눈치를 많이 보면서 살지 않냐. 그런데 이제는 다른 사람의 눈치를 안 보고 보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노년기는 축복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서수남은 함께 활동했던 하청일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잘 지내고 있다. 참 보고 싶다"고 말하면서 "대학 때 음악 동아리로 활동했다. 옛날에는 합창단이 많았는데 하청일은 합창단 멤버였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서수남은 "나하고 20년을 활동했다. 헤어지게 된 계기는 하청일이 시작한 사업이 잘 되면서 1997년도에 미국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여전히 연락하고 지낸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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