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中心 잡아라"…'광군제 특수' 공략 나선 韓 유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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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중국인 고객들이 화장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오정민 한경닷컴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911/01.20902295.1.jpg)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소매시장에 물건을 내다 파는 '따이궁(보따리상)'과 중국인 여행객 '유커'가 주요 고객인 면세점과 중국 현지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화장품 업계는 광군제 채비에 한창이다.
간편결제 이벤트도 마련했다. 중국 3대 결제수단인 알리페이·위챗페이·유니온페이와 구매 수단별로 최대 127달러의 적립금을 증정하는 미션 달성 이벤트인 '홍빠오' 행사도 진행한다. 지인과 함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단결대작전' 이벤트도 마련했다. 11일까지 롯데면세점 오프라인 전점에서 위챗페이로 결제한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별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의 최대 온라인 쇼핑 기념일인 광군제를 맞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지난달 중국의 황금연휴인 국경절(1~7일)을 맞아 유커 관련 매출은 지난 9월보다 40%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10월 유커 매출이) 지난해 10월보다는 100% 급증했는데 이는 지난해 매출이 워낙 작은 데 따른 기저효과로 아직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이전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일 서울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중국인 고객들이 화장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오정민 한경닷컴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911/01.20902298.1.jpg)
![4일 서울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중국인 고객들이 화장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오정민 한경닷컴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911/01.20902780.1.jpg)
아모레퍼시픽은 광군절 당일 티몰 내 공식 온라인몰에서 금액대별 할인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설화수, 헤라 등 주요 고가 화장품 브랜드는 사전 예약기간 주력 제품에 대해 할인쿠폰 혹은 견본품을 증정하기로 했다. 헤라는 중국 현지 단기 모델인 리쩐닝 선물박스 키트 구입 시 추첨을 통해 오프라인 팬미팅, 사인포스터, 메이크업 브러쉬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LG생활건강도 티몰에서 화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브랜드별로 왕홍의 티몰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주요 제품을 소개하는 마케팅을 광군제 직전까지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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