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플라워 샤워', 지나친 관심 받으면 썩는 꽃 나와 닮은 것 같았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아♥던, 싸이와의 첫 만남 회상
현아 "러브콜 신기해, 많은 기회 얻었다"
던 "긴장한 상태로 만나, 현실적 조언 많이 해줘"
신곡 '플라워 샤워' 싸이가 작사·작곡
현아 "지나친 관심 받으면 뿌리째 썩는 꽃, 나와 닮아"
현아 "러브콜 신기해, 많은 기회 얻었다"
던 "긴장한 상태로 만나, 현실적 조언 많이 해줘"
신곡 '플라워 샤워' 싸이가 작사·작곡
현아 "지나친 관심 받으면 뿌리째 썩는 꽃, 나와 닮아"
가수 현아가 신곡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 속 꽃의 모습이 자신과 닮았다고 말했다.
현아와 던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각각 새 디지털 싱글 '플라워 샤워',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머니(MONE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솔로 가수로, 그룹 펜타곤의 멤버로 각자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던 지난해 8월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을 직접 밝혔다. 그 과정에서 열애 사실을 부인한 소속사와 입장 차이를 보였고, 결국 현아와 던은 오랜 시간 몸 담았던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자유롭게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을 꾸준히 공개하며 굳건한 사랑을 과시해왔다. 그리고 지난 1월 현아와 던은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과 손을 잡았다. 당시를 회상하며 현아는 "나에게 러브콜이 왔다는 게 신기했다. 내가 무대 위에서 만큼은 트러블 메이커 같은 느낌이지 않냐. 근데 그 모습에 반하셨는지, 아니면 '강남스타일' 때 반하신 건지 러브콜을 주신 게 감사했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중간에 연락이 끊기지 않긴 했었다. 항상 '다음에 인연이 되면 일을 같이 하고 싶다'고 말해주셨다. 영광스럽지만 '진심이실까'라는 물음이 있었다. 근데 진심이었더라. 그 부분에 대해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나고, 굉장히 많은 걸 배우고 있다. 난 특별하게 많은 기회를 얻은 사람이라는 걸 느끼고 있다"고 싸이를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또 현아는 "던을 만나보고 싶다고 직접 얘기해주셨다. 첫날 서로 음악을 들려주고 두 분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시더라"고 전했다. 던 역시 그때를 기억하며 "좋았다. 정말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선배님이라 얼떨떨하고 긴장된 상태로 만났다. 현실적인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시더라. 곡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는 모습도 좋았다"고 말했다.
신곡 '플라워 샤워'는 싸이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 현아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보려 노력한 곡이다. 꽃이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언젠가는 져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러려면 폈다가 겨울잠도 자야 하고, 많은 관심과 사랑도 받아야 한다. 그런데 또 너무 지나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 뿌리째 썩어버릴 수도 있다는 점이 나와 닮은 것 같더라. 그래서 이 곡을 받았을 때 '어떻게 하면 내가 가장 진심으로 노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가꾸어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건 디즈니에 나오는 노래 같다. 모아나가 생각나다가 또 큰 궁궐이 떠오르기도 하더라. 드레스를 입고 뛸 때는 마냥 천진난만하고 신나보이는 공주님인데 혼자의 방 안에서는 고독하고 외로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아의 '플라워 샤워'는 6일 오후 2시 기준 멜론, 벅스뮤직, 지니뮤직, 소리바다 등 각종 국내 음원차트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현아와 던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각각 새 디지털 싱글 '플라워 샤워',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머니(MONE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솔로 가수로, 그룹 펜타곤의 멤버로 각자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던 지난해 8월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을 직접 밝혔다. 그 과정에서 열애 사실을 부인한 소속사와 입장 차이를 보였고, 결국 현아와 던은 오랜 시간 몸 담았던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자유롭게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을 꾸준히 공개하며 굳건한 사랑을 과시해왔다. 그리고 지난 1월 현아와 던은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과 손을 잡았다. 당시를 회상하며 현아는 "나에게 러브콜이 왔다는 게 신기했다. 내가 무대 위에서 만큼은 트러블 메이커 같은 느낌이지 않냐. 근데 그 모습에 반하셨는지, 아니면 '강남스타일' 때 반하신 건지 러브콜을 주신 게 감사했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중간에 연락이 끊기지 않긴 했었다. 항상 '다음에 인연이 되면 일을 같이 하고 싶다'고 말해주셨다. 영광스럽지만 '진심이실까'라는 물음이 있었다. 근데 진심이었더라. 그 부분에 대해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나고, 굉장히 많은 걸 배우고 있다. 난 특별하게 많은 기회를 얻은 사람이라는 걸 느끼고 있다"고 싸이를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또 현아는 "던을 만나보고 싶다고 직접 얘기해주셨다. 첫날 서로 음악을 들려주고 두 분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시더라"고 전했다. 던 역시 그때를 기억하며 "좋았다. 정말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선배님이라 얼떨떨하고 긴장된 상태로 만났다. 현실적인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시더라. 곡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는 모습도 좋았다"고 말했다.
신곡 '플라워 샤워'는 싸이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 현아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아보려 노력한 곡이다. 꽃이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언젠가는 져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러려면 폈다가 겨울잠도 자야 하고, 많은 관심과 사랑도 받아야 한다. 그런데 또 너무 지나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 뿌리째 썩어버릴 수도 있다는 점이 나와 닮은 것 같더라. 그래서 이 곡을 받았을 때 '어떻게 하면 내가 가장 진심으로 노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가꾸어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건 디즈니에 나오는 노래 같다. 모아나가 생각나다가 또 큰 궁궐이 떠오르기도 하더라. 드레스를 입고 뛸 때는 마냥 천진난만하고 신나보이는 공주님인데 혼자의 방 안에서는 고독하고 외로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아의 '플라워 샤워'는 6일 오후 2시 기준 멜론, 벅스뮤직, 지니뮤직, 소리바다 등 각종 국내 음원차트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