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과 오유진 7단이 ‘바둑의 날 2주년 기념식’에서 대한체육회 표창을 받았다.

표창 수여식은 바둑의 날인 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바둑의 날 2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바둑의 날은 지난해 10월 18일 시행된 바둑진흥법 제7조에 따라 제정됐다.11월 5일은 고(조남철 선생이 1945년 남산동에 한성기원을 세운 날이다. 한성기원은 한국기원의 전신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바둑서지학자 안영이(본명 안규전) 선생에게 돌아갔다. 안 선생은 50여년 동안 바둑 관련 유물과 사료를 수집해 바둑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바둑 대중화에 앞장선 권경언 6단과 여성 바둑 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 김말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도 공동수상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표창은 바둑 보급에 힘쓴 양상국 9단, 이홍식 충암학원 명예이사장, 김찬우 에이아이바둑 대표 등 3명과 육형제 바둑, K바둑 등 단체 2곳에 수여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