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청년창업지원사업 '젊은이들의 창업 마중물 역할' 톡톡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기 여주시가 지역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여주청년창업지원사업'을 실시해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 창업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5명의 청년창업을 지원하며 처음 시작했다.
시는 만 19세 이상에서 39세 미만의 미취업 지역청년 대상의 창업지원사업은 연간 1290만원씩 최대 2년간 지원한다고 6일 발표했다. 청년창업지원사업은 이달 12번째 가게가 문을 열었다.
시 관계자는 "창업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적 외에도 젊은 도시를 만들어가려는 시의 의지가 내포된 이 사업은 타 지역 희망자의 경우 1개월 내로 여주시에 전입하고 시의 주민등록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지원사업은 지역의 전통시장을 포함해 시내에 입점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다만 프랜차이즈나 금융 및 보험, 부동산, 숙박 및 유흥업소 등의 업종은 지원받을 수 없다.
여주가 고향인 지영운(22) 씨는 지난달 초 여흥동에 수제초콜릿가게를 창업했다. 군 전역 후 시의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어엿한 사장이 됐다. 지 씨는 “군대를 제대하고 다른 지역에서 창업을 고민 중이었는데, 마침 고등학교 은사께서 여주청년창업지원 사업을 소개해 줘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 씨는 가게 오픈 한 달이 안된 지금 초콜릿 만들기 교육, 인터넷 판매 등 활성화 방안을 공부하고 있다.
한글시장에서 스마일꽈배기를 운영하고 있는 박민영(35) 씨도 지난 5월 가게 문을 열었다. 여주시내여서 가게세가 생각보다 비싸기 때문에 처음에는 고전했지만 지원금 덕에 재료비 등 소소하게 나가는 돈을 충당할 수 있어서 수월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한편 시는 청년창업지원사업과 함께 지역 기업과 청년인력을 연결해주고 인건비를 지원해주는 청년일자리창출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여주시를 젊은 도시로 만들어 가는 '두 마리 토끼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여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