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이 추진 중인 남대천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조성사업이 다음 달 착공될 전망이다.

양양군, 남대천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내달 착공
6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착수한 남대천 수상레포츠 체험센터 조성사업의 설계용역이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강원도 계약심사를 거쳐 다음 달에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남대천 하구의 풍부한 수량과 자연 지리를 활용, 새로운 체험 거리를 조성하는 등 관광 자원화해 친환경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020년 완료를 목표로 하는 이 사업에는 국비 4억5천만원을 포함한 20억원이 투입된다.

양양군은 남대천 송이조각공원 인근 5만500㎡에 친환경 선착장과 클럽하우스를 조성한 뒤 수상자전거와 투명카약, 전통뗏목 등 수상레저기구를 도입, 남대천 하천 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샛강형 수로 1.2㎞를 포함한 총연장 2.9㎞를 따라 이들 레저기구를 타고 하천 생태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남대천 생태공원과 둔치 벚꽃길, 남대천 정비사업을 통해 새롭게 조성되는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생태습지 등과 연계한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