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바른미래, 靑 맹공…"국민배신", "조폭", "거짓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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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강기정 '정조준'…비난수위 높이며 경질 촉구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7일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에 대한 비난 수위를 한층 높이며 경질을 촉구했다.
특히 지난 1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기술적으로 이동식 발사대(TEL)로 발사하기 어렵다"고 한 정의용 실장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이는 '북한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을 폐쇄하면 ICBM 발사를 할 수 없게 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과 '코드'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거짓말과 궤변에 불과하다는 게 이들 보수 성향 정당의 판단이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동식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ICBM 기술 고도화는 국내외 수많은 전문가가 이미 확인한 바 있다"며 "대통령의 잘못된 안보 인식을 바로잡을 생각은 않고 무조건 따라가는 안보라인의 행태는 국민배신 행위"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순례 최고위원은 "정 실장과 달리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국회에서 'TEL로 ICBM을 발사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며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과 발사대가 폐기되면 (ICBM) 시험 발사를 할 수 없게 된다는 대통령 발언에 눈치를 보느라 이런 상황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동식 발사대로 운반하고 미사일을 세우긴 했지만, 이동식 발사는 아니라는 발언을 들은 저명한 외교 정론지 편집자가 '입이 떡 벌어지는 거짓말'이라고 조롱했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의 잘못된 발언을 지키려다 청와대와 국방부 모두 국제적 거짓말쟁이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들 정당은 또한 지난 1일 운영위 국감 파행으로 이어진 강기정 수석의 태도도 계속 문제 삼았다.
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국감장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예결위를 파행시킨 강기정 수석이 어제 국회에 얼굴을 들고 나타났다.
참으로 낯이 두껍다"며 "마치 조직폭력배가 폭력 현장에 다시 찾아와 2차 보복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진정으로 민생을 걱정하고 무너지는 경제를 살릴 의지가 있다면 강기정 수석에 대해 즉각 합당한 조치를 내리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당시 운영위 국감에서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못한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한국당 김광림 최고위원은 "(경제)수석이 경제성장률을 모른다는 것은 언론사 편집국장이 헤드라인 모르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비서실장은 이 정권의 잘못이 무엇이 모르겠다고 하고, 안보실장은 ICBM 이동 발사가 불가능하다고 하고, 정무수석은 고함치고 삿대질했다"고 말한 데 이어 "경제수석은 질의한 야당 의원에게 '당신 있었을 때 더 못하지 않았느냐'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특히 지난 1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기술적으로 이동식 발사대(TEL)로 발사하기 어렵다"고 한 정의용 실장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이는 '북한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을 폐쇄하면 ICBM 발사를 할 수 없게 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과 '코드'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거짓말과 궤변에 불과하다는 게 이들 보수 성향 정당의 판단이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동식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ICBM 기술 고도화는 국내외 수많은 전문가가 이미 확인한 바 있다"며 "대통령의 잘못된 안보 인식을 바로잡을 생각은 않고 무조건 따라가는 안보라인의 행태는 국민배신 행위"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순례 최고위원은 "정 실장과 달리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국회에서 'TEL로 ICBM을 발사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며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과 발사대가 폐기되면 (ICBM) 시험 발사를 할 수 없게 된다는 대통령 발언에 눈치를 보느라 이런 상황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동식 발사대로 운반하고 미사일을 세우긴 했지만, 이동식 발사는 아니라는 발언을 들은 저명한 외교 정론지 편집자가 '입이 떡 벌어지는 거짓말'이라고 조롱했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의 잘못된 발언을 지키려다 청와대와 국방부 모두 국제적 거짓말쟁이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들 정당은 또한 지난 1일 운영위 국감 파행으로 이어진 강기정 수석의 태도도 계속 문제 삼았다.
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국감장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예결위를 파행시킨 강기정 수석이 어제 국회에 얼굴을 들고 나타났다.
참으로 낯이 두껍다"며 "마치 조직폭력배가 폭력 현장에 다시 찾아와 2차 보복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진정으로 민생을 걱정하고 무너지는 경제를 살릴 의지가 있다면 강기정 수석에 대해 즉각 합당한 조치를 내리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당시 운영위 국감에서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못한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한국당 김광림 최고위원은 "(경제)수석이 경제성장률을 모른다는 것은 언론사 편집국장이 헤드라인 모르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비서실장은 이 정권의 잘못이 무엇이 모르겠다고 하고, 안보실장은 ICBM 이동 발사가 불가능하다고 하고, 정무수석은 고함치고 삿대질했다"고 말한 데 이어 "경제수석은 질의한 야당 의원에게 '당신 있었을 때 더 못하지 않았느냐'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