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2호선의 노후전동차 460칸을 2022년까지 신형으로 모두 교체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교체 대상 460칸 중 200칸은 작년에 1차로 이미 교체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안으로 신형 전동차 100칸을 들여와 2호선 노후전동차의 65%를 교체할 계획이다. 이어 2020년에는 114칸을 도입하고, 2022년 나머지 46칸을 교체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의 전동차 전체 대수는 794칸이다. 이 중 334칸은 2005∼2008년에 들어온 것이어서 교체 대상이 아니다. 올해 도입되는 신형 전동차 100칸은 폐쇄회로TV(CCTV)를 칸당 2대에서 4대로 늘려 사각지대를 없앴고, 공기질 개선장치도 칸당 2대에서 4대로 증설했다. 서울교통공사는 4·5·7·8호선 1304칸도 교체할 예정이다. 5·7호선 신형전동차 336칸은 올해 5월 계약을 마쳤고 4호선 210칸은 올해 발주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