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황금돼지 해' 출생자 늘어 중학생 수는 증가

앞으로 5년간 경북지역 초등학생은 6천800여명이 줄고 중학생은 2천600여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경북도교육청은 이러한 전망을 토대로 2020∼2024학년도 초·중학교 학생 배치계획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경북 향후 5년간 초등생 6천800여명↓…학급 편성기준 조정
학생 배치계획에 따르면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13만2천124명인 초등생 수는 2024년 12만5천298명으로 6천800여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중학생은 올해 6만1천627명에서 2024년 6만4천267명으로 2천600여명이 증가할 전망이다.

중학생이 늘어나는 것은 2007년 '황금돼지의 해' 출생자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추후 학생 수 변동을 고려해 현재 시 30명, 읍·면 26명인 초등학교 한 학급 편성기준을 2024년에는 시 28명, 읍·면 24명으로 낮추기로 했다.

중학교는 2024년까지 시 26명, 읍·면 24명으로 현재 기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초등학교 2곳, 중학교 5곳을 신설하고 일반교실 50실을 증설해 일부 지역의 과대 학교·과밀 학급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전체 학생 수 변동과 지역별 학생 이동을 면밀히 분석해 교실 수업환경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