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2019 런던 국제 광고제’에서 금상 1개, 은상 5개, 동상 10개 등 총 16개의 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제일기획의 루마니아 현지 자회사 센트레이드의 ‘언콰이어트 보이스’ 캠페인이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branded entertainment) 부문에서 금상과 은상을 받았다. 무성영화 속 여성이 폭행 당하는 장면에 실제 가정폭력 피해 여성의 목소리를 담아 편집한 영상이다. 가정 내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면서 현지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제일기획 브라질법인이 유기농 주스 브랜드 그린피플과 함께 추진한 ‘더 웨이스트 메저(The Waste Measure)’ 캠페인은 은상 2개를 수상했다. 이 밖에 모바일 게임을 통해 심폐소생술(CPR)을 익히도록 한 ‘백투라이프’ 캠페인, 희귀병 환자의 목소리를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빅스비로 구현한 ‘빅스비 보이스 포에버’가 은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제일기획 홍콩법인은 총 10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아시아 지역 올해의 광고회사’에 뽑혔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