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온라인 쇼핑몰 "아파트 1만 가구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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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광군제 기간 특가 판매
비행기·잠수함 이어 또 영역 파괴
비행기·잠수함 이어 또 영역 파괴
아파트를 화장품처럼 온라인 쇼핑몰에서 살 수 있을까. 중국을 넘어 세계 최대 쇼핑의 날로 자리 잡은 알리바바 광군제(光棍節, 11월 11일)에 주택 1만 채가 매물로 등장한다. 비행기, 잠수함 등까지 온라인으로 판매해 세상을 놀라게 한 알리바바가 온·오프라인 영역의 한계를 다시 한번 깨뜨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7일 발간한 ‘마약 빼고 모든 것을 파는 알리바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티몰(天猫·톈마오)은 올해 광군제 때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1만 채를 특가 판매할 예정이다. 부동산 매물의 구체적인 지역과 판매 방식, 가격 등은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인기 학군, 지하철 역세권, 관광지 주변의 부동산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전부터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부동산 매매는 오프라인 영역이었다. 부동산 중개에 그치지 않고 입금·계약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선경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 부장은 “부동산 온라인 판매는 이벤트 형식이 아니라 장기적 프로젝트의 하나”라며 “쑤닝 헝다 등 대기업도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중국 부동산의 온라인 판매가 더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7일 발간한 ‘마약 빼고 모든 것을 파는 알리바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티몰(天猫·톈마오)은 올해 광군제 때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1만 채를 특가 판매할 예정이다. 부동산 매물의 구체적인 지역과 판매 방식, 가격 등은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인기 학군, 지하철 역세권, 관광지 주변의 부동산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전부터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부동산 매매는 오프라인 영역이었다. 부동산 중개에 그치지 않고 입금·계약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선경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 부장은 “부동산 온라인 판매는 이벤트 형식이 아니라 장기적 프로젝트의 하나”라며 “쑤닝 헝다 등 대기업도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중국 부동산의 온라인 판매가 더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