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영 청장 "김포서, 경기북부경찰청 관할로 편입돼야"

최해영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7일 "업무 효율성과 경찰 직원 인사 복지 등 여러 차원에서 김포경찰서는 경기북부경찰청 관할로 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청장은 이날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발생한 돼지열병 사례에서 보듯 김포에서 발생한 돼지 열병에 대해 경기북부청이 관할하며 공조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며 "각종 가축 전염병, 대북 안보 치안 등 분야에서 효율적 업무수행을 위해 김포경찰서는 경기북부 관할로 포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포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상당수는 경기북부청 관할인 일산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상황"이라며 "인사 복지를 위해서도 김포서 관할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016년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에서 독립청으로 승격하며 한강 이북 10개 시·군을 관할하게 됐다.

이때 대북 접경지인 김포도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결국 한강 이남에 있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최 청장은 김포서 관할 조정의 당위성에 대해 지속해서 상부에 보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청장은 최근 돼지열병 관련 경찰 동원 상황과 관련해 "직원들이 검역초소 교대 근무와 검역 관련 위반사항 수사 등으로 상당히 고생하는 상황"이라며 "돼지열병이 더 이상 확산하지 않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상황이 마무리되면 직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