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장 "터키 직항노선 확대…2020년 터키관광의 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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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타' 국회의장 회의서 터키 센토프 의장과 교류 확대 논의
멕시코 상·하원의장 면담 "한국이 내년 의장국…정상급 회의 검토" 멕시코를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7일(현지시간) 터키 무스타파 센토프 국회의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문 의장은 멕시코시티 소재 구(舊)상원의사당에서 열린 제5차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에서 센토프 의장 일행과 별도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직항노선, 특히 화물 노선 횟수 증가는 우리도 바라는 바"라며 "2020년을 '터키 관광의 해'로 하는 것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터키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중요 3개 관광 대국"이라며 "한국 국민은 터키를 너무 사랑한다.
한국이 어려울 때 도와준, 피로 맺어진 혈맹의 관계라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경 선수가 다시 터키 배구 리그에서 뛰게 된 데에 정부가 기뻐한다"며 "최근 터키산 체리 수입이 개시돼 기쁘다.
터키산 가금류 수입도 절차가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센토프 의장은 "2020년을 한국의 '터키 관광의 해'로 지정하고자 정부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직항 노선으로 양국 간 거리가 가까워진 만큼 수요에 맞춰 직항편 회수를 늘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양국 무역을 150억 달러까지 늘리자고 약속했다.
그러나 아직 터키에 불리한 무역 불균형이 있는 것 같아 개선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한국과 북한 간의 관계 개선뿐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하는 한편, 2020년 4월 터키 의회 설립 100주년 행사에 문 의장을 초대했다.
내년 유엔총회 의장 선거에서 터키 후보의 지지도 요청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방산 협력, 기술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문 의장은 이에 앞서 믹타 국회의장들과 멕시코 상·하원의장을 공동면담하고 "내년은 다시 한국이 믹타 의장국"이라며 "향후 정상급 회의 개최 검토를 비롯해 실질적이고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의 영문 국명 머리글자를 이어붙인 '믹타'는 2013년 9월 한국 주도로 결성됐으며 국회의장 회의는 2015년 시작됐다.
/연합뉴스
멕시코 상·하원의장 면담 "한국이 내년 의장국…정상급 회의 검토" 멕시코를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7일(현지시간) 터키 무스타파 센토프 국회의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문 의장은 멕시코시티 소재 구(舊)상원의사당에서 열린 제5차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에서 센토프 의장 일행과 별도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직항노선, 특히 화물 노선 횟수 증가는 우리도 바라는 바"라며 "2020년을 '터키 관광의 해'로 하는 것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터키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중요 3개 관광 대국"이라며 "한국 국민은 터키를 너무 사랑한다.
한국이 어려울 때 도와준, 피로 맺어진 혈맹의 관계라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경 선수가 다시 터키 배구 리그에서 뛰게 된 데에 정부가 기뻐한다"며 "최근 터키산 체리 수입이 개시돼 기쁘다.
터키산 가금류 수입도 절차가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센토프 의장은 "2020년을 한국의 '터키 관광의 해'로 지정하고자 정부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직항 노선으로 양국 간 거리가 가까워진 만큼 수요에 맞춰 직항편 회수를 늘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양국 무역을 150억 달러까지 늘리자고 약속했다.
그러나 아직 터키에 불리한 무역 불균형이 있는 것 같아 개선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한국과 북한 간의 관계 개선뿐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하는 한편, 2020년 4월 터키 의회 설립 100주년 행사에 문 의장을 초대했다.
내년 유엔총회 의장 선거에서 터키 후보의 지지도 요청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방산 협력, 기술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문 의장은 이에 앞서 믹타 국회의장들과 멕시코 상·하원의장을 공동면담하고 "내년은 다시 한국이 믹타 의장국"이라며 "향후 정상급 회의 개최 검토를 비롯해 실질적이고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의 영문 국명 머리글자를 이어붙인 '믹타'는 2013년 9월 한국 주도로 결성됐으며 국회의장 회의는 2015년 시작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