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 '단계적 철폐' 합의했는데…코스피, 강보합권 '무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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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54포인트(0.3%) 상승한 2150.8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154.18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215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다우·S&P·나스닥)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보였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66% 뛴 2만7674.8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7% 오른 3085.18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28% 상승한 8434.52를 기록해 기존 최고치(8434.68, 4일 기준)에 거의 근접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미중 1차 합의 소식이 전해진 이후 국내 증시가 5% 내외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관세 단계적 철폐 이슈는 일정 부분 주식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겠지만 1년 넘게 이어왔던 무역 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은 1% 넘게 상승하고 있지만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반면 네이버와 현대모비스는 1~2%대로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26포인트(0.49%) 상승한 669.41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상승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케이엠더블유 메디톡스 휴젤 SK머티리얼즈는 1~4%대로 상승하는 반면 CJ ENM 펄어비스는 2~4%대로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내린 1154.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