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글로벌 IT기업과 합작 투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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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 혁신기업과 논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과 대규모 합작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및 차량공유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나 합작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버와 같은 실리콘밸리 기업과도 대규모 합작 투자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우버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정 수석부회장이 투자 과정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신속하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이날 포럼에 참석한 것도 투자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중시하는 실리콘밸리 관행을 따르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임직원에게 “10년 후 글로벌 10대 자동차기업 중 절반이 사라질 수 있을 정도로 대변혁의 시기를 맞았다”며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구글 애플 삼성 등 IT업체보다 더 빠르게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좌동욱 특파원/도병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정 수석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버와 같은 실리콘밸리 기업과도 대규모 합작 투자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우버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정 수석부회장이 투자 과정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신속하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이날 포럼에 참석한 것도 투자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중시하는 실리콘밸리 관행을 따르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임직원에게 “10년 후 글로벌 10대 자동차기업 중 절반이 사라질 수 있을 정도로 대변혁의 시기를 맞았다”며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구글 애플 삼성 등 IT업체보다 더 빠르게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좌동욱 특파원/도병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