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10년 차 안송이, 237번째 대회서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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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4개' 장하나, 역전 상금왕 향해 진격…최혜진은 3타 잃고 53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0년 차 안송이(28)가 2019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절호의 첫 우승 기회를 맞이했다.
안송이는 9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632야드)에서 열린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이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인 이가영(20·7언더파 137타)에게는 한 타 앞섰다.
2010시즌부터 KLPGA 투어에서 뛴 안송이는 총 236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3번을 포함해 톱5는 15차례, 톱10에는 38차례나 이름을 올렸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선 첫날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데 이어 이틀째 순항해 기다리던 첫 우승에 한층 가까워졌다.
안송이는 4∼5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전반에 2타를 줄이고 후반 11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여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그는 "우승 기회를 여러 번 잡고도 욕심 때문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번번이 놓쳤다"면서 "내일은 욕심을 내려놓고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루키' 이가영도 3타를 줄이며 추격전을 이어가 마지막 날 '첫 우승'을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박채윤(25)이 홀인원을 포함해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3위(5언더파 139타)에 올랐다. 그는 7번 홀(파3·173야드)에서 7번 아이언 티샷으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 부상으로 안마의자를 챙겼다.
박채윤은 "아버지가 안마의자를 사려고 알아보고 계셨는데, 선물을 드릴 수 있어 효녀가 된 기분"이라며 "마지막 대회인 만큼 우승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경(19), 김아림(24), 박민지(21), 이소영(22)도 박채윤과 공동 3위에 자리해 선두부터 3타 차 안에 7명이 포진했다.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뒤집기'를 노리는 장하나(27)는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임희정(19) 등과 공동 8위(4언더파 140타)로 도약했다.
이 대회 전까지 최혜진(20)이 상금 12억314만원, 평균 타수 70.3666타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두 부문 다 2위(상금 11억4천572만원·평균 타수 70.5129타)인 장하나에게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최혜진이 2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공동 53위(4오버파 148타)로 미끄러지면서 두 타이틀의 주인공도 2019시즌 마지막 라운드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장하나는 상금왕 경쟁에 대해 "이뤄야 하는 목표가 있다는 것 자체로 행복하지만, 상금보다 더 중요한 행복을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우승에 욕심을 내는 건 선수의 숙명"이라며 우승 도전의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최혜진은 "생각하지 않으려 하지만, 타이틀에 대한 생각이 많은 것 같다"면서 "내일은 아쉬움이 남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안송이는 9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632야드)에서 열린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이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인 이가영(20·7언더파 137타)에게는 한 타 앞섰다.
2010시즌부터 KLPGA 투어에서 뛴 안송이는 총 236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3번을 포함해 톱5는 15차례, 톱10에는 38차례나 이름을 올렸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선 첫날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데 이어 이틀째 순항해 기다리던 첫 우승에 한층 가까워졌다.
안송이는 4∼5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전반에 2타를 줄이고 후반 11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여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그는 "우승 기회를 여러 번 잡고도 욕심 때문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번번이 놓쳤다"면서 "내일은 욕심을 내려놓고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루키' 이가영도 3타를 줄이며 추격전을 이어가 마지막 날 '첫 우승'을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박채윤(25)이 홀인원을 포함해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3위(5언더파 139타)에 올랐다. 그는 7번 홀(파3·173야드)에서 7번 아이언 티샷으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 부상으로 안마의자를 챙겼다.
박채윤은 "아버지가 안마의자를 사려고 알아보고 계셨는데, 선물을 드릴 수 있어 효녀가 된 기분"이라며 "마지막 대회인 만큼 우승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경(19), 김아림(24), 박민지(21), 이소영(22)도 박채윤과 공동 3위에 자리해 선두부터 3타 차 안에 7명이 포진했다.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뒤집기'를 노리는 장하나(27)는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임희정(19) 등과 공동 8위(4언더파 140타)로 도약했다.
이 대회 전까지 최혜진(20)이 상금 12억314만원, 평균 타수 70.3666타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두 부문 다 2위(상금 11억4천572만원·평균 타수 70.5129타)인 장하나에게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최혜진이 2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공동 53위(4오버파 148타)로 미끄러지면서 두 타이틀의 주인공도 2019시즌 마지막 라운드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장하나는 상금왕 경쟁에 대해 "이뤄야 하는 목표가 있다는 것 자체로 행복하지만, 상금보다 더 중요한 행복을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우승에 욕심을 내는 건 선수의 숙명"이라며 우승 도전의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최혜진은 "생각하지 않으려 하지만, 타이틀에 대한 생각이 많은 것 같다"면서 "내일은 아쉬움이 남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