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기부자들과 함께 지구 21바퀴에 달하는 거리를 달렸다.

현대차는 지난 7월 24일부터 109일간 펼친 ‘아이오닉 롱기스트 런’ 캠페인을 통해 3만5288명의 기부자가 85만2875㎞를 달렸다고 10일 발표했다.

미세먼지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현대차의 친환경 자동차인 아이오닉과 함께 깨끗한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참가자들이 전용 앱(응용프로그램)을 켜고 달리면 달린 거리를 누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캠페인은 2016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지난 9일에는 캠페인 기간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마라톤 대회인 ‘롱기스트 런 인 서울’이 열렸다. 이날 8000여 명의 참가자가 서울 여의도와 서강대교 일대 도심을 달렸다.

이 대회를 통해 거둔 수익금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전달됐다. 기부금은 서울시의 미세먼지 줄이기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미세 먼지를 줄이기 위해 ‘아이오닉 포레스트(숲)’도 조성하고 있다. 올해도 캠페인 참가자들 이름으로 5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