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경기 이상' 뛰고도 '펄펄'…불사조 듀오 김하성·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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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전 4타수 3안타 맹타쇼…거침없이 휘둘러 '국제용' 입지 굳히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김하성(24)과 이정후(21)를 보면 역시 '젊음이 좋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올해에만 벌써 150경기 이상 뛰고도 국가대표팀에서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맹타를 휘두른다.
김하성은 올해 정규리그 139경기와 포스트시즌 11경기 등 150경기에 출전했다.
이정후도 정규리그 140경기와 포스트시즌 11경기를 합쳐 151경기에 나섰다.
한국시리즈 직후 대표팀에 합류해 11일까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4경기에 출전했으니 각각 154경기, 155경기를 뛴 셈이다.
체력이 바닥을 드러낼 만한데도 방망이는 더욱 뜨겁다.
처음 접하는 투수들을 상대로도 거침없이 친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11일 미국과의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나란히 4타수 3안타를 치고 1타점씩 올렸다.
2번 타자 김하성이 2득점, 3번 타자 이정후가 1득점씩 수확해 석 점 홈런을 때린 김재환과 승리를 주도했다.
톱타자 박민우의 방망이가 식은 상황에서 상위 타순에 포진한 김하성과 이정후의 한 방은 대표팀 득점력 제고에 큰 영향을 줬다.
김하성은 미국전을 계기로 이번 대회 타율을 0.385(13타수 5안타)로 끌어 올려 단숨에 팀 내 타율 2위로 올라섰다.
이정후의 불꽃타는 대회 내내 화젯거리다.
2루타 5방을 포함해 13타수 7안타, 타율 0.538의 불방망이를 뽐낸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타점도 3개씩 챙겼다.
두 타자의 최대 장점은 투수를 잘 알든, 모르든 주저하지 않고 주관대로 스윙한다는 점이다.
자신만의 공략 존이 확실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투수도 오른손, 왼손을 가리지 않는다.
김하성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에 4번째로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작년까지 APBC와 아시안게임에서 홈런 1방씩 쳐 국제 경기에서도 장타력을 뽐냈다.
APBC(타율 0.167)와 아시안게임(0.417)에 이어 세 번째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이정후는 국제대회 타율을 꾸준히 끌어올리는 중이다.
11일 경기에서 김하성, 이정후 듀오의 활약상은 미국을 절망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1회 김하성이 중전 안타를 치고 2루를 훔쳤고, 이정후가 우전 안타로 뒤를 받쳐 김재환 홈런의 토대를 마련했다.
3회에는 좌전 안타로 출루한 김하성이 곧이어 터진 이정후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을 파다가 심판의 오심으로 아웃되기도 했다.
하지만, 7회 말 김하성이 4-1로 달아나는 중견수 쪽 2루타로 출루하자 이정후가 좌선상 2루타를 날려 김하성을 홈에 불러들이며 북치고 장구 치는 투맨쇼를 완성했다.
이정후의 타격 감각은 여전히 뜨겁고, 김하성의 방망이엔 이젠 불이 붙었다.
12일 대만, 15일 멕시코, 16일 일본과의 대결을 앞둔 대표팀 타선은 둘의 맹타 덕분에 연쇄 폭발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올해에만 벌써 150경기 이상 뛰고도 국가대표팀에서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맹타를 휘두른다.
김하성은 올해 정규리그 139경기와 포스트시즌 11경기 등 150경기에 출전했다.
이정후도 정규리그 140경기와 포스트시즌 11경기를 합쳐 151경기에 나섰다.
한국시리즈 직후 대표팀에 합류해 11일까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4경기에 출전했으니 각각 154경기, 155경기를 뛴 셈이다.
체력이 바닥을 드러낼 만한데도 방망이는 더욱 뜨겁다.
처음 접하는 투수들을 상대로도 거침없이 친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11일 미국과의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나란히 4타수 3안타를 치고 1타점씩 올렸다.
2번 타자 김하성이 2득점, 3번 타자 이정후가 1득점씩 수확해 석 점 홈런을 때린 김재환과 승리를 주도했다.
톱타자 박민우의 방망이가 식은 상황에서 상위 타순에 포진한 김하성과 이정후의 한 방은 대표팀 득점력 제고에 큰 영향을 줬다.
김하성은 미국전을 계기로 이번 대회 타율을 0.385(13타수 5안타)로 끌어 올려 단숨에 팀 내 타율 2위로 올라섰다.
이정후의 불꽃타는 대회 내내 화젯거리다.
2루타 5방을 포함해 13타수 7안타, 타율 0.538의 불방망이를 뽐낸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타점도 3개씩 챙겼다.
두 타자의 최대 장점은 투수를 잘 알든, 모르든 주저하지 않고 주관대로 스윙한다는 점이다.
자신만의 공략 존이 확실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투수도 오른손, 왼손을 가리지 않는다.
김하성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에 4번째로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작년까지 APBC와 아시안게임에서 홈런 1방씩 쳐 국제 경기에서도 장타력을 뽐냈다.
APBC(타율 0.167)와 아시안게임(0.417)에 이어 세 번째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이정후는 국제대회 타율을 꾸준히 끌어올리는 중이다.
11일 경기에서 김하성, 이정후 듀오의 활약상은 미국을 절망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1회 김하성이 중전 안타를 치고 2루를 훔쳤고, 이정후가 우전 안타로 뒤를 받쳐 김재환 홈런의 토대를 마련했다.
3회에는 좌전 안타로 출루한 김하성이 곧이어 터진 이정후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을 파다가 심판의 오심으로 아웃되기도 했다.
하지만, 7회 말 김하성이 4-1로 달아나는 중견수 쪽 2루타로 출루하자 이정후가 좌선상 2루타를 날려 김하성을 홈에 불러들이며 북치고 장구 치는 투맨쇼를 완성했다.
이정후의 타격 감각은 여전히 뜨겁고, 김하성의 방망이엔 이젠 불이 붙었다.
12일 대만, 15일 멕시코, 16일 일본과의 대결을 앞둔 대표팀 타선은 둘의 맹타 덕분에 연쇄 폭발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