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재선들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 땐 '의원직 총사퇴'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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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재선 의원들은 12일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의원직 총사퇴’를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박덕흠 한국당 의원(재선·충북 보은옥천영동)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당 재선 의원 조찬 간담회를 마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운영법 등 패스트트랙 4개 법안 통과 시 의원직 총사퇴를 당론으로 할 것을 지도부에 건의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간담회에서 ‘보수 통합을 적극 지지한다. 진정성을 갖고 국민 대통합을 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지도부에 공천 관련 위임 각서를 제출하자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전했다. 보수 통합과 당내 인적 쇄신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소집된 이날 회의는 재선 의원 10여 명이 참석해 2시간가량 이뤄졌다. 회의 막판에는 문밖으로 고성이 들리기도 했으나, 박 의원은 “이견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박덕흠 한국당 의원(재선·충북 보은옥천영동)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당 재선 의원 조찬 간담회를 마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운영법 등 패스트트랙 4개 법안 통과 시 의원직 총사퇴를 당론으로 할 것을 지도부에 건의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간담회에서 ‘보수 통합을 적극 지지한다. 진정성을 갖고 국민 대통합을 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지도부에 공천 관련 위임 각서를 제출하자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전했다. 보수 통합과 당내 인적 쇄신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소집된 이날 회의는 재선 의원 10여 명이 참석해 2시간가량 이뤄졌다. 회의 막판에는 문밖으로 고성이 들리기도 했으나, 박 의원은 “이견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