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홍콩 사이완호에서 열린 시위 희생자 추모 집회에서 경찰이 실탄 3발을 발사했다. 사격 장면 등이 페이스북에서 생중계됐다. /사진=CUPID PRODUCER via REUTERS
지난 11일 홍콩 사이완호에서 열린 시위 희생자 추모 집회에서 경찰이 실탄 3발을 발사했다. 사격 장면 등이 페이스북에서 생중계됐다. /사진=CUPID PRODUCER via REUTERS
영국 정부가 점차 격화되고 있는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 현장의 자제를 촉구했다.

1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오늘 (홍콩에서의) 사건들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폭력, 시위대와 경찰 간 갈등 고조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관계자도 "모든 이해당사자가 차분함과 자제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정치적 대화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홍콩 당국이 이같은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 현장에서 21세 남성 시위 참가자가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쓰러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홍콩 시위자가 경찰의 실탄에 맞은 것은 벌써 세 번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