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일의 원자재포커스] 인도네시아 정부, 2주만에 니켈 수출 재허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 수출을 제한적으로 재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됐던 니켈 수출 금지 조치를 지난달 28일에 두 달 앞당겨 시행했었다. 다만 내년 1월부터는 수출을 완전히 금지할 것으로 보여 향후 두 달간 국제 니켈 가격은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영기업인 PT아네카탐방을 포함한 9개 광산기업을 대상으로 니켈 수출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 28일 니켈 수출 금지를 전격 단행했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2022년부터 니켈 수출을 금지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8월 이를 내년 1월로 앞당긴다고 발표했었다. 그랬던 것을 지난달 2개월 더 앞당겨 시행한 것이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니켈 수출을 금지한 것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매장량이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가 니켈 원석을 직접 가공해 전기차 배터리와 같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들어 파는 게 더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이들 9개 기업이 정부가 정한 니켈 수출과 관련된 법 조항을 어기지 않았기 때문에 니켈 수출을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함유량이 1.7% 이상인 고급 니켈 원석에 대해서는 애초부터 수출을 금지하고 있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의 니켈 수출 금지 조치는 몇몇 광산기업들이 법을 어기고 고급 니켈 원석을 수출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에 시행한 단기 조치”라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이번 조치에도 국제 니켈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관측을 제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당초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는 니켈 수출을 완전히 금지할 예정이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영기업인 PT아네카탐방을 포함한 9개 광산기업을 대상으로 니켈 수출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 28일 니켈 수출 금지를 전격 단행했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2022년부터 니켈 수출을 금지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8월 이를 내년 1월로 앞당긴다고 발표했었다. 그랬던 것을 지난달 2개월 더 앞당겨 시행한 것이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니켈 수출을 금지한 것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매장량이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가 니켈 원석을 직접 가공해 전기차 배터리와 같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들어 파는 게 더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이들 9개 기업이 정부가 정한 니켈 수출과 관련된 법 조항을 어기지 않았기 때문에 니켈 수출을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함유량이 1.7% 이상인 고급 니켈 원석에 대해서는 애초부터 수출을 금지하고 있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의 니켈 수출 금지 조치는 몇몇 광산기업들이 법을 어기고 고급 니켈 원석을 수출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에 시행한 단기 조치”라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이번 조치에도 국제 니켈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관측을 제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당초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는 니켈 수출을 완전히 금지할 예정이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