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에 빠진 英…경기 둔화 속 고용시장 활기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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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하락했지만 취업자수·일자리 결원 규모 감소 등 둔화 신호도
전반적인 경기 둔화 속에서 그동안 활력을 보여왔던 영국 고용시장마저 약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은 3분기(7∼9월)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p),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975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3분기 고용률은 76%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0.5%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0.1%포인트 낮아졌다.
취업자 수는 3천275만3천명으로, 전분기 대비 5만8천명 줄었다.
지난 8∼10월 3개월간 일자리 결원은 80만개로 5∼7월 대비 1만8천개 줄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5만3천개 감소했다.
노동시장 둔화는 임금 상승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3분기 보너스 제외 및 포함 평균 주간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증가해 6∼8월 대비 증가폭이 작아졌다.
3분기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임금 증가율은 보너스 제외 시 1.7%, 포함 시 1.8%로 각각 집계돼 역시 직전 3개월 대비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낮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취업자수 감소, 일자리 결원 축소, 낮아진 임금 증가율 등 노동시장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국 경제는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전반적인 부진을 겪어왔지만, 고용주들이 투자보다는 인력 확대로 불확실성에 대비하면서 고용시장은 계속 활기를 보여왔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최근 들어 이같은 고용시장 훈풍에도 이상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은 전날 3분기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는 데 그쳐 분기 기준으로는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영국 통계청(ONS)은 3분기(7∼9월)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p),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975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3분기 고용률은 76%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0.5%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0.1%포인트 낮아졌다.
취업자 수는 3천275만3천명으로, 전분기 대비 5만8천명 줄었다.
지난 8∼10월 3개월간 일자리 결원은 80만개로 5∼7월 대비 1만8천개 줄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5만3천개 감소했다.
노동시장 둔화는 임금 상승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3분기 보너스 제외 및 포함 평균 주간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증가해 6∼8월 대비 증가폭이 작아졌다.
3분기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임금 증가율은 보너스 제외 시 1.7%, 포함 시 1.8%로 각각 집계돼 역시 직전 3개월 대비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낮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취업자수 감소, 일자리 결원 축소, 낮아진 임금 증가율 등 노동시장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국 경제는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전반적인 부진을 겪어왔지만, 고용주들이 투자보다는 인력 확대로 불확실성에 대비하면서 고용시장은 계속 활기를 보여왔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최근 들어 이같은 고용시장 훈풍에도 이상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은 전날 3분기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는 데 그쳐 분기 기준으로는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