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정계에 따르면 민주당 측은 추미애 의원이 법무장관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 초반에는 참여정부 민정수석을 지낸 전해철 의원과 판사 출신인 박범계 의원이 하마평에 올랐으나 최근에는 변호사를 지낸 A의원과 추 의원이 함께 거론됐다. 결국 법조계와 정치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추 의원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보인다.
판사 출신인 추 의원은 헌정 사상 최초 지역구 5선 여성이다. 집권 여당을 지휘한 정치력이 강점이다. 상대적으로 친문 색채도 옅다. 현역 의원이기 때문에 청문회 낙마 가능성도 적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추 의원 측은 문재인 정부에서 일할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다면서도 장관직 제의 여부에는 대답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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