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경기도내 중소기업 223개사를 ‘2019년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유망중소기업 인증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 인증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자 도가 시행중인 제도다.

도의 유망중소기업 인증제에는 올해는 600여개가 넘는 기업들이 신청해 약 3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창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된 스타트업(업력 3년 미만 창업기업) 분야는 무려 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인증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223개사 중 최초인증을 받은 업체는 170개사, 스타트업 분야는 10개사 재인증을 받은 업체는 43개사다.

이들 업체는 경영평가, 특성평가, 기술품질평가, 일자리 성장성, 지속가능 경영능력 등의 항목에서 종합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체 평균 매출액은 115억5000만원, 평균 종업원 수는 38.4명으로 나타났다.

도는 유망중소기업 인증 업체에 경기도지사 명의의 현판과 인증서를 부여한다. 또 경기도가 운영하는 각종 기업지원 사업(8개 기관 34종)에 대한 가산점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선정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은 12월 초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소춘 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유망중소기업은 1995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약 6천여개사가 인증을 받았고, 인증기업의 최근 3년간 매출액 증가율은 평균 11.5%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추진 기업체에 대한 우대 선발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