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업체인 DB하이텍은 지난 3분기(7~9월)에 매출 2223억원, 영업이익 61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수치로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다.

DB하이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고전력 파워소자 같은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 제품을 본격 양산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부가 신규제품 개발이 증가하고 고객수주 역시 견조해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DB하이텍은 앞으로 전기자동차, 5세대(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기술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