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기본적으로 물가와 부동산매매지수를 비교해봐야 한다”며 “부동산매매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보다 높으면 평균보다 집값이 과열됐음을 의미하고, 낮으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책은 부동산 투자를 비롯해 젊은이들의 돈 관리, 재테크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고시원 살이 취준생에서 직장인이 되고 4년 만에 ‘내 집’을 마련하기까지 저자가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밀착형 방법을 소개한다. 젊은이들이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꼭 알아야 하는 경제상식을 14개 주제, 43개 ‘돈 고민’으로 구성해 풀어냈다. 취업, 연애, 결혼, 저축, 세테크, 주식투자, 내 집 마련, 노후 준비 등 직장인의 전 생애에 걸쳐 고비마다 마주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재테크 지식이 담겨 있다.
월급으로 현금흐름 통제하기, 연말정산 등에서 취할 수 있는 세테크, 성장주를 제대로 골라내 투자수익 늘리기, 주택청약통장으로 2년 안에 집값의 10%를 빠르게 모으고, 노후의 소득공백기에 받을 배당소득을 설계하는 방법 등이 대표적이다.
가령 학자금 대출로 세테크하는 법을 살펴보자. 학자금 대출금을 상환하면 상환액 전액의 15%를 세액공제 받는다. 저자는 400만원을 상환했다면 교육비 공제로 60만원을 환급받으니까 분기별로 또는 연말에 상환하라고 충고한다. 책을 읽고 나면 재테크를 위한 출발선을 한 걸음 앞당길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한경BP, 360쪽, 1만6000원)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