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것들이 하늘과 구름으로…김희영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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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아 보이는 일회용 용기나 비닐 포장재가 예술품으로 탈바꿈한다면 어떨까?
작가 김희영은 이런 작업을 통해 현대 사회의 과잉 생산과 무분별한 소비, 몰가치적 폐기에 대해 안타까운 시선을 드러내 왔다.
이번엔 조금 다른 시도를 해봤다.
일회용품을 직접 도자 타일 재료로 사용했던 과거와 달리 소모품과 일회용품에서 나타난 형태를 반복해 얻어지는 기하학적 패턴을 자연 풍경인 하늘과 구름으로 치환했다.
14일 종로구 북촌로 PIBI 갤러리에서 막을 연 개인전 'Cloud'(클라우드)'를 통해서다.
전시는 내년 1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주최 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두 가지 크기의 도자 타일은 작가의 설계 아래 서로 연결되고 관계를 드러내며 구름 그리고 하늘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작의 기본 재료로 기성의 제품화된 타일을 이용하고, 타일에서 전체적인 패턴을 이루는 무늬는 여러 포장재에서 발췌한 광고 문구와 기업의 로고, 즉 포장재 자체가 아닌 거기에서 추출된 텍스트들"이라고 덧붙였다.
김희영은 1986년 부산에서 태어나 홍익대 도예·유리과와 대학원 도예과를 졸업했다.
다수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다.
/연합뉴스
작가 김희영은 이런 작업을 통해 현대 사회의 과잉 생산과 무분별한 소비, 몰가치적 폐기에 대해 안타까운 시선을 드러내 왔다.
이번엔 조금 다른 시도를 해봤다.
일회용품을 직접 도자 타일 재료로 사용했던 과거와 달리 소모품과 일회용품에서 나타난 형태를 반복해 얻어지는 기하학적 패턴을 자연 풍경인 하늘과 구름으로 치환했다.
14일 종로구 북촌로 PIBI 갤러리에서 막을 연 개인전 'Cloud'(클라우드)'를 통해서다.
전시는 내년 1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주최 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두 가지 크기의 도자 타일은 작가의 설계 아래 서로 연결되고 관계를 드러내며 구름 그리고 하늘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작의 기본 재료로 기성의 제품화된 타일을 이용하고, 타일에서 전체적인 패턴을 이루는 무늬는 여러 포장재에서 발췌한 광고 문구와 기업의 로고, 즉 포장재 자체가 아닌 거기에서 추출된 텍스트들"이라고 덧붙였다.
김희영은 1986년 부산에서 태어나 홍익대 도예·유리과와 대학원 도예과를 졸업했다.
다수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