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은 정유라 못 만났는데' 검찰 조사 다음날 정경심 만난 조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경심 공소장에 조국 11번 등장
두 사람이 말 맞출 우려
과거 최서원은 딸 접견금지 당해
두 사람이 말 맞출 우려
과거 최서원은 딸 접견금지 당해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등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이 지난 11일 정 교수를 구속기소하면서 공개한 공소장에는 조 전 장관 이름이 11번이나 등장한다.
한편 검찰은 100여 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지만 조 전 장관은 어제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음에도 조사가 길어진 것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조 전 장관이 '오늘 아무 진술도 안하겠다'라고 했으면 진작 조사가 종료됐을 거다. 지금까지 조사가 이뤄졌다는 것은 조 전 장관이 검찰 질문을 듣고 선별적으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변호사는 "일반인이었다면 오히려 괘씸죄가 적용돼 가중처벌 받을 행동"이라며 "조 전 장관이기에 쓸 수 있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