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배송시간을 연장하고 배달 앱(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하는 등 배송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기존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였던 배송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오후 7∼10시에는 생수와 양곡 배달은 불가능하다. 퇴근길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장을 본 후 무거운 짐을 들고 귀가하는 데 불편함을 느낀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전했다.

배송 지역도 넓혔다. 기존 점포 1km 이내만 가능했지만 지역별로 방문 고객이 많은 아파트나 빌라 단지를 선정해 배송 가능 지역에 추가했다.

배달 앱 '요기요'와 함께 장보기 즉시 배송서비스도 운영한다. 서울 봉천점, 신길3점, 북가좌점, 개봉점 등 4개점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요기요를 통해 장보기 주문을 한 고객에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문 가능 상품은 총 400여종이다.

임기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기획본부장은 "최근 이용 고객을 늘리기 위해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배송 서비스 혁신에 중점을 두고 고객 쇼핑 경험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변화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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