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언론 "홍콩 경찰 비방하는 루머 처벌해야"
홍콩 경찰을 비방하는 루머와 가짜 뉴스가 홍콩 사회를 분열시키고 중국 본토와 홍콩의 관계도 벌어지게 한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5일 지적했다.

이 신문은 루머 유포자를 처벌할 법적 조치를 촉구했다.

톈페이룽 베이징항공우주대학 교수는 시위대가 분열을 일으키고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 루머와 가짜뉴스를 만들어낸다고 주장했다.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경찰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려는 목적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중국사회과학원의 법률 전문가인 즈전펑도 "폭도들은 루머를 만들어 자신들의 테러 같은 폭력을 정당화하고 더 많은 지지를 얻으려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홍콩의 한 10대 소녀가 9월 27일 경찰서에서 경찰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낙태를 했다는 소문을 하나의 예로 들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소녀는 11월 7일에 이미 임신 7∼8주로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소문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텐 교수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정부가 기존 법에 따라 루머 유포자를 처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 루머 규제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