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의료기술 '한 수 위' 병원·제약사…K의료 새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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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메디컬코리아대상
한경 주최, 복지부·식약처 후원
보건복지부장관상 - 삼성서울병원·근로복지공단·새나래병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 보령제약·대원제약·티스템
한경 주최, 복지부·식약처 후원
보건복지부장관상 - 삼성서울병원·근로복지공단·새나래병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 보령제약·대원제약·티스템
‘2019 메디컬코리아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삼성서울병원과 근로복지공단, 새나래병원이 차지했다. 올 한 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제약사와 바이오·의료기기 회사에 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은 보령제약, 대원제약, 티스템이 받는다.
한국경제신문사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복지부 식약처가 후원하는 2019 메디컬코리아 대상에는 종합병원 5곳, 제약·바이오 기업 7곳, 우수 병원 8곳 등 총 20개 병·의원 및 제약·바이오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메디컬코리아대상은 전문 치료센터 및 진료과목별 우수 병·의원, 국내 제약산업 선진화를 이끈 우수 제약사와 바이오·의료기기 업체 등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한경미디어그룹은 300여 개 병·의원 및 제약사를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를 한 데 이어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환자 서비스와 의료 질 높이는 데 앞장
메디컬코리아대상은 올해 수상 병·의원 및 기업의 내실과 권위를 높였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게 된 삼성서울병원과 근로복지공단, 새나래병원은 국내 의료 서비스를 선도하는 병원이다. 해외 환자 유치 우수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환자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환자 치료 역량을 보유한 삼성서울병원은 환자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4년 11월 9일 개원한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 생소했던 고객서비스 개념을 의료계에 처음 도입했다. 올해 개원 25년을 맞아 새 비전 ‘미래 의료의 중심 SMC’와 ‘함께하는 진료, 함께하는 행복’을 새 슬로건으로 발표하면서 또 한 번의 병원 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KT와 함께 5세대(5G) 진료 환경을 구축해 디지털 병리 환경을 구축하고 양성자 치료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국내 최고 재활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근로복지공단은 산재 노동자의 재활과 사회 및 직업 복귀 촉진 등을 위해 세워진 공공기관이다. 인천 안산 창원 대구 순천 등 전국 10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수준 높은 재활치료 시스템을 인정받아 10년 연속 메디컬코리아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광주 새나래병원은 목과 어깨 부위별 통합진료를 특화했다. 목디스크와 어깨통증은 증상이 비슷해 치료 후에도 만족도가 떨어졌다는 점에 착안해서다. 지역 중소병원에서 특성화 시스템을 갖추고 환자를 돌보면 수도권이나 대형 병원에 가지 않고도 환자들이 편하게 치료받고 재활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는 계기가 됐다.
종합병원 중에는 서울아산병원(장기이식센터 부문), 이대목동병원(인공방광센터 부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안센터 부문)이 메디컬코리아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든든한병원(신경·정형외과 부문), 고도일병원(신경·정형외과 부문), 그랜드성형외과의원(성형외과 부문), 로뎀요양병원(요양병원 및 희귀난치성질환 부문), 리더스헬스케어 영상의학과의원(영상의학 부문), 화이트드림치과(치과 부문), 365mc병원(지방흡입 및 람스 부문)도 부문별 우수 병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고도일병원은 1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내 시장 선도하고 수출에 앞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받게 된 보령제약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개발해 국민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51개국에 4억7000만달러 규모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맺었다.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에서는 환자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국산 신약의 세계화와 제약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58년 ‘약이 없어 고통받는 환자를 구하라’는 창업 정신으로 설립된 대원제약은 국산 12호 신약인 ‘펠루비’를 개발해 신약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전문의약품 분야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티스템은 1998년부터 인체 유래 지방줄기세포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부산대 의대를 졸업한 김영실 대표가 줄기세포치료 대중화·산업화를 목표로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무막줄기세포’를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의약품과 동물용 관절염 치료제, 화장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제약사 글로벌시장개척 부문 대상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등으로 세계 시장을 열고 있는 대웅제약이 받는다. 개량신약 부문은 세계 40여 개국에 완제 의약품을 수출하고 매출의 11%를 해외에서 올리고 있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차지했다. 백신 부문은 차세대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를 판매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선정됐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먹는 치질약 ‘치센’으로 항문혈관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동국제약이 차지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사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복지부 식약처가 후원하는 2019 메디컬코리아 대상에는 종합병원 5곳, 제약·바이오 기업 7곳, 우수 병원 8곳 등 총 20개 병·의원 및 제약·바이오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메디컬코리아대상은 전문 치료센터 및 진료과목별 우수 병·의원, 국내 제약산업 선진화를 이끈 우수 제약사와 바이오·의료기기 업체 등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한경미디어그룹은 300여 개 병·의원 및 제약사를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를 한 데 이어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환자 서비스와 의료 질 높이는 데 앞장
메디컬코리아대상은 올해 수상 병·의원 및 기업의 내실과 권위를 높였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게 된 삼성서울병원과 근로복지공단, 새나래병원은 국내 의료 서비스를 선도하는 병원이다. 해외 환자 유치 우수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환자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환자 치료 역량을 보유한 삼성서울병원은 환자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4년 11월 9일 개원한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 생소했던 고객서비스 개념을 의료계에 처음 도입했다. 올해 개원 25년을 맞아 새 비전 ‘미래 의료의 중심 SMC’와 ‘함께하는 진료, 함께하는 행복’을 새 슬로건으로 발표하면서 또 한 번의 병원 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KT와 함께 5세대(5G) 진료 환경을 구축해 디지털 병리 환경을 구축하고 양성자 치료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국내 최고 재활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근로복지공단은 산재 노동자의 재활과 사회 및 직업 복귀 촉진 등을 위해 세워진 공공기관이다. 인천 안산 창원 대구 순천 등 전국 10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수준 높은 재활치료 시스템을 인정받아 10년 연속 메디컬코리아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광주 새나래병원은 목과 어깨 부위별 통합진료를 특화했다. 목디스크와 어깨통증은 증상이 비슷해 치료 후에도 만족도가 떨어졌다는 점에 착안해서다. 지역 중소병원에서 특성화 시스템을 갖추고 환자를 돌보면 수도권이나 대형 병원에 가지 않고도 환자들이 편하게 치료받고 재활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는 계기가 됐다.
종합병원 중에는 서울아산병원(장기이식센터 부문), 이대목동병원(인공방광센터 부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안센터 부문)이 메디컬코리아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든든한병원(신경·정형외과 부문), 고도일병원(신경·정형외과 부문), 그랜드성형외과의원(성형외과 부문), 로뎀요양병원(요양병원 및 희귀난치성질환 부문), 리더스헬스케어 영상의학과의원(영상의학 부문), 화이트드림치과(치과 부문), 365mc병원(지방흡입 및 람스 부문)도 부문별 우수 병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고도일병원은 1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내 시장 선도하고 수출에 앞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받게 된 보령제약은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개발해 국민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51개국에 4억7000만달러 규모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맺었다.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에서는 환자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국산 신약의 세계화와 제약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58년 ‘약이 없어 고통받는 환자를 구하라’는 창업 정신으로 설립된 대원제약은 국산 12호 신약인 ‘펠루비’를 개발해 신약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전문의약품 분야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티스템은 1998년부터 인체 유래 지방줄기세포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부산대 의대를 졸업한 김영실 대표가 줄기세포치료 대중화·산업화를 목표로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무막줄기세포’를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의약품과 동물용 관절염 치료제, 화장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제약사 글로벌시장개척 부문 대상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등으로 세계 시장을 열고 있는 대웅제약이 받는다. 개량신약 부문은 세계 40여 개국에 완제 의약품을 수출하고 매출의 11%를 해외에서 올리고 있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차지했다. 백신 부문은 차세대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를 판매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선정됐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먹는 치질약 ‘치센’으로 항문혈관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동국제약이 차지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