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합의 근접" 한마디에…美다우지수 28,000선 첫 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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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로스 '미중 무역합의 임박' 시그널…다우, 넉달만에 새 '이정표'
파월의 경기낙관론도 '훈풍'…S&P500·나스닥도 사상 최고치 미국 뉴욕증시의 초대형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8,000선을 뚫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지수를 밀어 올려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22.93포인트(0.80%) 오른 28,004.8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27,970~27,990선에서 등락하다가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28,000선에 안착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 7월 11일 '27,000 고지'에 올라선 이후 4개월여 만에 1,000포인트 단위의 새 마디지수를 넘어섰다.
마디지수는 일종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진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90거래일 만에 새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다우지수는 지난 2017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000선부터 25,000선까지 파죽지세로 넘어섰고, 지난해 1월에는 '26,000 고지'에 올라섰다.
1년 넘게 박스권에 갇혀있던 다우지수의 랠리를 되살린 것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였다.
지난 7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다우지수는 최고치 행진을 재개했다.
최근 들어선 무역전쟁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지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당장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조만간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적 언급을 내놓으면서 '훈풍'을 제공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결국에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전날 미국 외교협회 행사에서 "매우 좋은 진전이 있고 매우 건설적"이라며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특히 "무역합의에 근접했다"는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중앙은행 '수장'의 경기 낙관론도 호재로 작용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3~14일 잇따라 연방의회에 출석해 "이번 확장국면은 지속가능한 기반 위에 놓여있다"면서 거듭 긍정적 시각을 피력한 바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S&P500지수는 23.83포인트(0.77%) 상승한 3,120.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1.81포인트(0.73%) 오른 8,540.83에 각각 마감했다.
이로써 이번 주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17%, S&P 500지수가 0.89%, 나스닥지수가 0.77% 각각 상승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6주 연속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7년 11월 이후로 최장기간 랠리라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국제유가도 2% 가까이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7%(0.95달러) 상승한 5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 모습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4.90달러) 하락한 1,468.50달러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파월의 경기낙관론도 '훈풍'…S&P500·나스닥도 사상 최고치 미국 뉴욕증시의 초대형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8,000선을 뚫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지수를 밀어 올려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22.93포인트(0.80%) 오른 28,004.8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27,970~27,990선에서 등락하다가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28,000선에 안착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 7월 11일 '27,000 고지'에 올라선 이후 4개월여 만에 1,000포인트 단위의 새 마디지수를 넘어섰다.
마디지수는 일종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진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90거래일 만에 새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다우지수는 지난 2017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000선부터 25,000선까지 파죽지세로 넘어섰고, 지난해 1월에는 '26,000 고지'에 올라섰다.
1년 넘게 박스권에 갇혀있던 다우지수의 랠리를 되살린 것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였다.
지난 7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앞두고 다우지수는 최고치 행진을 재개했다.
최근 들어선 무역전쟁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지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당장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조만간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적 언급을 내놓으면서 '훈풍'을 제공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결국에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전날 미국 외교협회 행사에서 "매우 좋은 진전이 있고 매우 건설적"이라며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특히 "무역합의에 근접했다"는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중앙은행 '수장'의 경기 낙관론도 호재로 작용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3~14일 잇따라 연방의회에 출석해 "이번 확장국면은 지속가능한 기반 위에 놓여있다"면서 거듭 긍정적 시각을 피력한 바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S&P500지수는 23.83포인트(0.77%) 상승한 3,120.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1.81포인트(0.73%) 오른 8,540.83에 각각 마감했다.
이로써 이번 주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17%, S&P 500지수가 0.89%, 나스닥지수가 0.77% 각각 상승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6주 연속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7년 11월 이후로 최장기간 랠리라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국제유가도 2% 가까이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7%(0.95달러) 상승한 5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 모습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4.90달러) 하락한 1,468.50달러에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