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페스타 명동' 축제 내년 1월 15일까지
정글짐 모양 '미디어아트 트리', 내달 2일 명동 3곳 설치
다음달 2일 서울 명동에 정글짐 모양의 '미디어아트 트리'가 들어선다고 서울 중구청과 명동관광특구협의회가 16일 밝혔다.

높이 6.85m, 너비 4.05m인 이 조형물은 미디어 아트와 다양한 색의 라이팅 연출을 통해 빛과 색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담아내고 글로벌관광지 명동을 방문하는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를 위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대형 아트오브제다.

서울 도심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과 상인들의 합작품이기도 하다.

을지로 상가의 조명과 철제, 동대문의 원단, '을지로아티스트'의 아트워크, 그리고 정화예술대학 구성원들의 영상협업이 결합한다.

크리스마스트리를 겸하는 이 조형물은 명동성당 앞, 명동예술극장 앞, 명동밀리오레 앞 등 세 곳에 설치되며 내년 1월 15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미디어아트 트리' 설치는 '2019 T 페스타 명동'이라는 크리스마스 시즌 명동관광특구 축제의 일부다.

이 축제는 작년까지는 '명동 빛축제'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축제 기간에는 전통 문양을 모티브로 한 설치미술 프로젝트인 '하늘조각보', 투명 이글루텐트를 이용한 버스킹, 명동성당 앞에 마련된 공간에 시민들이 소원을 담아 리본을 다는 '소원의 벽' 등의 이벤트가 열려 다양한 체험과 문화적 공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명동 6길에서 빛을 이용한 설치작업인 '빛의 거리'가 들어서며, 명동 거리 곳곳에는 스피커가 설치돼 크리스마스 캐럴을 틀어 준다.

이 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http://md-t.kr)에서 미리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