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재테크 동시에" 헬스케어 앱도 자산관리 시장 진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만보기 앱 캐시워크 '캐시닥' 출시
금융사 연결해 계좌·대출 관리
금융사 연결해 계좌·대출 관리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캐시워크가 자산관리 앱(응용프로그램)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캐시워크는 국민 만보기 앱으로 꼽히는 ‘캐시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자산관리 앱에 건강관리 기능을 더해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계산이다.
흩어져 있던 금융자산 정보를 모아보고, 신용등급을 관리할 수 있는 앱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기능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가 하면 다양한 투자서비스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도 자산관리 앱
캐시워크는 지난달 자산과 건강을 동시에 관리하는 기능을 탑재한 앱 ‘캐시닥’을 출시했다. 캐시닥에서는 금융사 통합 연결을 통해 모든 계좌, 신용카드, 대출 내역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20개 은행과 14개 신용카드사 등과의 연동을 지원하고 있다. 캐시닥에 연동한 계좌나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카드를 결제할 때마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20캐시(1캐시는 1원)를 적립해주는 식이다. 하루 100원까지 모을 수 있다. 캐시워크가 자산관리 앱에 뛰어든 것은 이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캐시닥은 ‘금융건강 주치의’라는 콘셉트다. 보험료를 얼마나 내고 있는지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향후 병원비 내역, 병원 진료내역, 건강검진 결과 분석 등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의사 출신인 나승균 캐시워크 대표는 “자산관리와 건강관리의 통합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증명해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진화하는 자산관리 앱
자산관리 앱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단순히 보유 자산을 확인하는 기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및 개인 간(P2P) 투자 연계 등은 기본이다.
핀테크업체인 비바리퍼블리카가 2015년 2월 선보인 간편송금 서비스 앱 ‘토스’가 대표적이다. 토스는 간편송금이나 보유 계좌, 카드 통합 조회 외에도 신용등급 관리와 부동산 소액투자, P2P 분산투자 등을 꾸준히 더했다. 보유한 휴대폰의 시세를 조회하고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최근 선보였다.
레이니스트의 ‘뱅크샐러드’는 자산 현황 및 소비 패턴 파악에 특화된 앱이다. 공인인증서 인증을 통해 한 번만 연동하면 자신이 이용하는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 모든 금융사의 정보를 불러온다. 수입과 지출을 주·월간 단위로 분석해주는 금융 리포트, 과소비나 잘못된 소비습관이 발견되면 메시지로 알려준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합작해 만든 금융 플랫폼 ‘핀크’는 인공지능(AI) 기반 금융자산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의 수입·지출 현황을 분석해준다. 8퍼센트, 헬로펀딩 등 P2P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P2P 투자도 가능하다. 지난해 말부터는 24시간 해외송금 서비스도 개시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흩어져 있던 금융자산 정보를 모아보고, 신용등급을 관리할 수 있는 앱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기능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가 하면 다양한 투자서비스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도 자산관리 앱
캐시워크는 지난달 자산과 건강을 동시에 관리하는 기능을 탑재한 앱 ‘캐시닥’을 출시했다. 캐시닥에서는 금융사 통합 연결을 통해 모든 계좌, 신용카드, 대출 내역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20개 은행과 14개 신용카드사 등과의 연동을 지원하고 있다. 캐시닥에 연동한 계좌나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카드를 결제할 때마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20캐시(1캐시는 1원)를 적립해주는 식이다. 하루 100원까지 모을 수 있다. 캐시워크가 자산관리 앱에 뛰어든 것은 이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캐시닥은 ‘금융건강 주치의’라는 콘셉트다. 보험료를 얼마나 내고 있는지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향후 병원비 내역, 병원 진료내역, 건강검진 결과 분석 등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의사 출신인 나승균 캐시워크 대표는 “자산관리와 건강관리의 통합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증명해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진화하는 자산관리 앱
자산관리 앱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단순히 보유 자산을 확인하는 기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및 개인 간(P2P) 투자 연계 등은 기본이다.
핀테크업체인 비바리퍼블리카가 2015년 2월 선보인 간편송금 서비스 앱 ‘토스’가 대표적이다. 토스는 간편송금이나 보유 계좌, 카드 통합 조회 외에도 신용등급 관리와 부동산 소액투자, P2P 분산투자 등을 꾸준히 더했다. 보유한 휴대폰의 시세를 조회하고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최근 선보였다.
레이니스트의 ‘뱅크샐러드’는 자산 현황 및 소비 패턴 파악에 특화된 앱이다. 공인인증서 인증을 통해 한 번만 연동하면 자신이 이용하는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 모든 금융사의 정보를 불러온다. 수입과 지출을 주·월간 단위로 분석해주는 금융 리포트, 과소비나 잘못된 소비습관이 발견되면 메시지로 알려준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합작해 만든 금융 플랫폼 ‘핀크’는 인공지능(AI) 기반 금융자산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의 수입·지출 현황을 분석해준다. 8퍼센트, 헬로펀딩 등 P2P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P2P 투자도 가능하다. 지난해 말부터는 24시간 해외송금 서비스도 개시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