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제공=연합뉴스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제공=연합뉴스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국당 내에서 3선 중진 의원 불출마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며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도 앞장서 다같이 물러나야 한다. 미련 두지 말고 깨끗하게 물러나자"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한국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부산 금정 지역구에서 18~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당내 최연소 3선 의원. 핵심 당직자이자 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영남권 3선 의원이 한국당의 쇄신과 자정을 촉구하며 불출마 선언을 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