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 내부에서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마이클 바 Fed 이사는 21일(현지시간) 한 미국 워싱턴 D.C. 한 행사장에서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약 3% 수준에 머물러 있고 우리의 목표는 2%”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통화정책을 매우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 인하에 명확하게 반대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정체된 물가 흐름에 대한 우려를 분명히 하며 추가 인하 가능성에 제동을 걸었다.9월과 10월 연속 금리 인하에 찬성했던 바 이사는 그동안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해 언급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이미 일부 위원들이 12월 인하 찬반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상황에서, 그의 표심이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물시장에서는 현재 12월 금리 인하 확률을 약 40%로 반영하고 있다.이날 발표된 지표는 Fed 내부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했다. 노동통계국(BLS)이 공개한 9월 고용보고서는 신규 일자리 증가가 11만9000 개로 4월 이후 가장 많았지만, 8월 수치가 하향 수정됐고 실업률은 4.4%로 소폭 올랐다. 바 이사는 이를 두고 노동시장이 “다소 식고 있다”고 진단하며, 신규 고용이 실업률을 유지하는 ‘손익분기점’ 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평가했다.클리블랜드 연은의 베스 해맥 총재는 이날 별도의 발언에서 추가 금리 인하 반대를 재확인했다. 그는 “9월 고용 데이터는 시차로 인해 의미가 다소 퇴색했다”며, “노동시장을 부양하려는 목적의 금리 인하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고 금융시장에서의 과도한 위험추구를 부추길 수 있
2025년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양국의 위상 변화는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세계 최고의 패권국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핵심 전략적 현안에만 집중, 주목받을 수 있는 일대일 회담에만 참석했습니다. 정작 APEC 본회의에는 불참하고, 조기 귀국했습니다. 미국의 리더십에 심각한 타격과 중국의 상대적 부상, 그리고 양국 간 경쟁 구도는 더욱 선명해졌습니다.세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 한국 등에는 강하게 대하고 중국에는 꼬리를 내리는 행태를 비꼰 '타코'(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언제나 물러선다)를 이번에도 확인했습니다. 미국이 오랫동안 보여준 세계적 리더의 모습은 사라졌습니다.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지난 10월 30일부터 2박3일 간 경주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와 한국 국빈 방문 일정을 충실히 소화하며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국제 협력을 강조하고 중국 외교의 리더십을 부각했습니다. 미국의 APEC 본회의 불참은 중국의 영향력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다수입니다.급변하는 세계질서현재 전 세계 질서는 미·중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스스로 설계해 온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 체제를 해체하면서 '자국 중심 제조업 부흥', '첨단산업 투자 유치', '전략적 디커플링(탈동조화)'을 통해 패권 재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2000년대 초반 WTO 체제와 ‘중국 중심 글로벌 공급망’이 만들어낸 번영 시대는 사실상 막을 내렸습니다.반면 중국은 내수 중심 성장과 산업 자립, 첨단 기술 내재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아 브릭스(BRICS) 및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와의 연대
국내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기업 유베이스 그룹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유베이스 그룹은 "AI 발전으로 '콜센터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란 인식이 확산한 가운데 AI 활용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AI를 활용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유베이스 그룹은 지난 8월 임원진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을 시작했다. 최근엔 리더급 관리자와 지원 부서로 교육 범위를 넓히고 있다. 컨택센터를 운영·관리·지원하는 임직원들이 AI 활용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실무에 적용해 운영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교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진행된다. 오프라인 과정은 상담 조직의 센터장·그룹장, 지원 부서 직원 등 직무별로 필요한 내용을 반영해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부천 드림센터에서 진행됐다. 해당 과정에서는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실습,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심화 교육 등이 운영됐다.지난달부터 각 팀에 AI 툴 구독료를 지원하며 실무 환경에서 AI 사용을 적극 활용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내년에는 AI 관련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내재화해 전 직원의 AI 역량을 균형 있게 강화할 계획이다.유베이스 그룹은 AICC(인공지능 기반 컨택센터) 솔루션으로 상담사 업무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솔루션은 항공, 유통, 금융,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반복 응대 자동화, 상담 요약·분류, 실시간 응대 가이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권기둥 유베이스 그룹 경영혁신총괄은 “사람이 AI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협력관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상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