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정상회의 D-8…文대통령, 아세안 정상들과 일정 '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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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과 모두 정상회담…靑 "MOU 다수 체결해 실질협력 성과 보일것"
혁신성장 쇼케이스·CEO 서밋 등 경제행사 '눈길'…환영만찬으로 친교 다져
창원 전야제·푸드 스트리트 등 文대통령 참석않는 행사도 '다양'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을 모두 만난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한국 경제의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남방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실제로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정상회담에 더해 '혁신성장 쇼케이스'·'CEO 서밋' 등 경제행사가 대거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는 여기에 다양한 문화행사와 경제 행사를 준비, 정상 간 교류를 뛰어넘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17일 밝혔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의 지지를 견고히 하는 것 역시 이번 회의의 주요 목적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산 방문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지는 듯한 기류도 감지된다. ◇ 文대통령, 아세안 10개국 정상 모두 만나…CEO 서밋 등 경제행사 참석
문 대통령은 이번에 한국을 찾는 정상들과 모두 정상회담을 하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한다.
우선 회의 개막을 이틀 앞둔 23일 오전에는 서울에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오찬을 함께 한다.
다음 날인 24일에는 아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한 이후에 김해공항을 통해 부산으로 이동, 곧바로 부산의 '에코 델타 스마트시티' 기공식에 참석한다.
개막일인 25일에는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CEO 서밋'과 '문화혁신 포럼'도 참석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또 한·아세안 환영만찬을 통해 아세안 정상들과 친교를 다진다.
환영만찬에는 한국 측 150여명, 아세안 국가들 관계자 150여명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배우 정우성이 사회를 보고 마술사 이은결의 공연 등이 마련됐다.
한국과 아세안 각국의 오케스트라 협연도 진행된다.
청와대 측은 "한·아세안 만찬에서는 '산의 맛', '바다의 맛', '땅의 맛'을 주제로 음식을 준비하고 한·아세안 쌀을 섞어 만든 디저트도 준비했다.
평화·동행·번영·화합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 둘째날인 26일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세션 1·세션 2로 나눠서 진행되며 종료 후에는 공동언론발표가 준비돼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부대행사인 '스타트업 서밋'과 '혁신성장 쇼케이스'에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메콩강 유역 국가들(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정상과 함께 한·메콩 만찬에 참석한다.
불교 국가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사찰음식으로 만찬을 진행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27일에는 제 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리며, 여기서도 공동 언론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 한·메콩 생물다양성 협력 특별전 준비가 돼 있다.
문 대통령은 27일에는 서울로 이동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이튿날인 28일에는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서울에서 정상회담과 오찬을 한다.
청와대 측은 "정상회담과 맞물려 각국과 체결을 준비 중인 양해각서(MOU)도 굉장히 많다"며 "아세안과의 실질적 협력 성과들이 이런 MOU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기타 부대행사도 '다양'…靑 "한국·아세안 국민 참여하는 축제의장"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지 않는 각종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개막 전날인 24일 저녁에는 창원에서 '아세안 판타지아'라는 제목의 전야제가 열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창원은 이주노동자·다문화 가족들의 행사가 연례적으로 이뤄지는 곳으로, 아세안 국가들에는 상징적인 도시"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가 단순히 정상들이 만나는 자리가 아닌, 한국 국민과 아세안 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담아 전야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15일∼27일 부산 시내에서는 아세안 10개국 유명 쉐프들을 초청해 이들이 직접 요리한 음식을 맛보는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 행사도 함께 열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푸드 스트리트 행사에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준비 음식의 양을 늘리느라 고생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부산에서는 그만큼 이번 행사를 앞두고 열기가 뜨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연합뉴스
혁신성장 쇼케이스·CEO 서밋 등 경제행사 '눈길'…환영만찬으로 친교 다져
창원 전야제·푸드 스트리트 등 文대통령 참석않는 행사도 '다양'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을 모두 만난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한국 경제의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남방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실제로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정상회담에 더해 '혁신성장 쇼케이스'·'CEO 서밋' 등 경제행사가 대거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는 여기에 다양한 문화행사와 경제 행사를 준비, 정상 간 교류를 뛰어넘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17일 밝혔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의 지지를 견고히 하는 것 역시 이번 회의의 주요 목적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산 방문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지는 듯한 기류도 감지된다. ◇ 文대통령, 아세안 10개국 정상 모두 만나…CEO 서밋 등 경제행사 참석
문 대통령은 이번에 한국을 찾는 정상들과 모두 정상회담을 하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한다.
우선 회의 개막을 이틀 앞둔 23일 오전에는 서울에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오찬을 함께 한다.
다음 날인 24일에는 아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한 이후에 김해공항을 통해 부산으로 이동, 곧바로 부산의 '에코 델타 스마트시티' 기공식에 참석한다.
개막일인 25일에는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CEO 서밋'과 '문화혁신 포럼'도 참석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또 한·아세안 환영만찬을 통해 아세안 정상들과 친교를 다진다.
환영만찬에는 한국 측 150여명, 아세안 국가들 관계자 150여명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배우 정우성이 사회를 보고 마술사 이은결의 공연 등이 마련됐다.
한국과 아세안 각국의 오케스트라 협연도 진행된다.
청와대 측은 "한·아세안 만찬에서는 '산의 맛', '바다의 맛', '땅의 맛'을 주제로 음식을 준비하고 한·아세안 쌀을 섞어 만든 디저트도 준비했다.
평화·동행·번영·화합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 둘째날인 26일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세션 1·세션 2로 나눠서 진행되며 종료 후에는 공동언론발표가 준비돼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부대행사인 '스타트업 서밋'과 '혁신성장 쇼케이스'에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메콩강 유역 국가들(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정상과 함께 한·메콩 만찬에 참석한다.
불교 국가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사찰음식으로 만찬을 진행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27일에는 제 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리며, 여기서도 공동 언론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 한·메콩 생물다양성 협력 특별전 준비가 돼 있다.
문 대통령은 27일에는 서울로 이동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이튿날인 28일에는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서울에서 정상회담과 오찬을 한다.
청와대 측은 "정상회담과 맞물려 각국과 체결을 준비 중인 양해각서(MOU)도 굉장히 많다"며 "아세안과의 실질적 협력 성과들이 이런 MOU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기타 부대행사도 '다양'…靑 "한국·아세안 국민 참여하는 축제의장"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지 않는 각종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개막 전날인 24일 저녁에는 창원에서 '아세안 판타지아'라는 제목의 전야제가 열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창원은 이주노동자·다문화 가족들의 행사가 연례적으로 이뤄지는 곳으로, 아세안 국가들에는 상징적인 도시"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가 단순히 정상들이 만나는 자리가 아닌, 한국 국민과 아세안 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담아 전야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15일∼27일 부산 시내에서는 아세안 10개국 유명 쉐프들을 초청해 이들이 직접 요리한 음식을 맛보는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 행사도 함께 열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푸드 스트리트 행사에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준비 음식의 양을 늘리느라 고생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부산에서는 그만큼 이번 행사를 앞두고 열기가 뜨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