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 콧노래' 사라지는 삼성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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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21% 줄며 주가↓
동요 인기, 실적에 반영 안돼
동요 인기, 실적에 반영 안돼
동요 ‘아기상어’ 관련주로 주목받았던 삼성출판사가 실적 부진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 기대와 달리 아기상어의 선풍적인 인기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출판사는 지난주(11~15일) 750원(4.16%) 떨어진 1만72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주가는 아기상어 동요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달 25일 장중 2만8500원까지 급등했다가 40% 가까이 내려왔다. 삼성출판사는 아기상어로 알려진 ‘핑크퐁’의 제작사인 비상장사 스마트스터디 지분을 22.3% 가진 2대 주주다.
삼성출판사는 3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5% 줄어든 11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에는 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14억원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영업이익(33억원)에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업계의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스마트스터디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스터디는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1년까지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삼성출판사의 보유 지분가치가 크게 올라갈 것이라는 게 투자자들의 기대다.
다만 캐릭터 시장이 급변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크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출판사는 지난주(11~15일) 750원(4.16%) 떨어진 1만72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주가는 아기상어 동요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달 25일 장중 2만8500원까지 급등했다가 40% 가까이 내려왔다. 삼성출판사는 아기상어로 알려진 ‘핑크퐁’의 제작사인 비상장사 스마트스터디 지분을 22.3% 가진 2대 주주다.
삼성출판사는 3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5% 줄어든 11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에는 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14억원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영업이익(33억원)에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업계의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스마트스터디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스터디는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1년까지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삼성출판사의 보유 지분가치가 크게 올라갈 것이라는 게 투자자들의 기대다.
다만 캐릭터 시장이 급변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크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