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군(軍)은 17일(현지시간) 최근 북부에서 두차례 군사작전으로 테러리스트 32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부르키나파소군은 지난 15일 북부 로룸주(州)의 요르살라 지역에서 많은 여성이 테러 세력에 의해 감금된 채 '성노예'로 착취당하는 것을 파악하고 테러리스트들을 공격해 24명을 사살했다.

또 다음 날인 16일 밤주(州)에서 테러리스트 8명을 추가로 사살하고 무기를 압수했다.

부르키나파소군은 두차례 공격 과정에서 군인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 군사작전은 지난 6일 부르키나파소 동부에서 캐나다 금광업체 광부들이 탄 차량이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아 37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뒤 약 열흘 만에 이뤄졌다.

부르키나파소는 말리와 가까운 북부를 중심으로 이슬람 무장세력의 테러가 자주 발생한다.

AFP에 따르면 2015년부터 부르키나파소에서 마을 습격, 도로에 매설된 지뢰 폭발, 자살 폭탄 공격 등 각종 테러로 거의 700명이 숨지고 약 50만명이 피란했다.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테러리스트 32명 사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