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8일 세경하이테크에 대해 폴더블 시대 중심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2020년 기존 데코(Deco) 필름의 물량 회복과 신규 진입하는 글라스틱, 폴더블 출하량 증가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상승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달 말 준공 예정인 베트남 2공장 A동은2020년 세경하이테크가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보급형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3D글라스틱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증설 완료 후 월 300/만대 규모의 글라스틱 케파(CAPA)를 확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131억원, 581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 증가는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광학필름 수요 증가, 데코 필름 물량 회복에 더해 2020년 새롭게 진입하는 글라스틱과 특수보호필름이 추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의 특수보호필름은 폴더블폰 커버글라스 투명폴리이미드(CPI), 초박막 강화유리(UTG) 두 가지 방식 모두에 탑재 가능하다는 점에서 폴더블 시장 확대에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