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설립된 스탠다임은 AI를 기반으로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높이는 데 주력하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 개발자, 생물학자, 의학화학자, 시스템생물학자, 변리사 등 전문가 25명이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사들과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항암, 비(非)알코올성 지방간, 파킨슨병 등 분야의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7월 이후 비알코올성 지방간 관련 특허 3개를 출원했고, 연내 항암제 등 20개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스탠다임이 보유한 혁신 기술은 데이터 학습(트레이닝) - 후보물질군 생성(제너레이션) - 최종 합성 후보 선별(필터링) 등 신약 후보 물질 디자인 과정을 가상환경에서 자동으로 하도록 설계된 AI 솔루션이다.
특히 선도물질 최적화기술인 '스탠다임 베스트'로 400만건에 달하는 물질의 구조와 기능을 딥러닝해서 새로운 신약물질을 디자인하는 데 성공했고, 현재는 신약물질을 합성해 약효 등을 검증하고 있다.
제약산업에서 AI는 신약 개발 대상 물질 발굴부터 임상까지 다양한 단계에 적용돼 개발기간 단축, 비용 감소와 함께 개발 성공 확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수십 명이 수년 간 매달려야할 분량의 논문 분석을 AI로는 하루에 마칠 수 있고 가상환경에서 실험을 하기 때문에 적은 인력으로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일본제약공업협회에 따르면 AI를 신약개발에 적용하면 평균 10년이 걸리던 신약개발 기간이 3∼4년으로 감축되고, 평균 1조 2천200억원에 달하는 개발 비용도 절반 수준으로 절감이 가능하다.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시장규모는 매년 41%씩 성장하지만 아직 독점적 사업자가 등장하지 않은 초기단계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M&A나 자체 조직 구성 등을 통해 AI 역량을 내재화하는 동시에 스타트업과 협업을 병행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SK㈜ 관계자는 "AI 신약 개발 기술은 기존 신약개발 사업의 비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필수 역량"이라며 "글로벌 수준으로 고도화된 알고리즘 개발 등 자체 신약개발 역량을 보유한 스탠다임과 SK그룹간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AI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