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26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주민등록 및 서명확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도가 전국 처음으로 위기아동 발굴을 위한 현장방문과 연계한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 덕분이다.

도 관계자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26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표창에서 부산시, 세종시, 강원도 등 3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6월10일부터 7월26일까지 47일간 진행한 ‘2분기 주민등록 사실조사’에서 양육수당을 수령하는 아동가정에 대한 현장방문 조사를 병행 실시했다.

조사에는 도 소속 주민등록 및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이외에도 도내 31개 시군 곳곳의 통‧리장이 함께 참여했다.

도는 총 16만4000여명에 달하는 아동에 대한 조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73명의 위기아동을 발굴, 복지서비스와 연계하고 복지 상담을 실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도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아동을 적극 발굴할 수 있는 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자 전국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고, 보건복지부 등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도내 곳곳에 있는 아동의 위기상황을 조기에 발굴해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위기아동 발굴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