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존·공감·공유 공간으로서의 비무장지대(DMZ)'를 주제로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토론회는 지난해 '4·27 판문점선언'을 통해 남북이 DMZ를 평화 공간으로 조성하자고 합의함에 따라 정부와 공공기관, 학계, 민간이 모여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 강연은 'DMZ 평화관광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주제로 김철원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가 맡았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남북 분단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DMZ가 보존하고 있는 기억들을 어떻게 보존하고 방문객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전달해야 하는지를 논의한다.

올해부터 개방한 'DMZ 평화의 길' 해설사들과 DMZ 접경지역 관광 현장에서 일하는 문화관광 해설사들이 현장에서 느낀 경험도 공유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DMZ 평화관광이 동북아 관광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체부·관광공사, 21일 DMZ 평화관광 정책토론회 개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