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핀테크산업 '유니콘 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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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업체 렌딧에
성장공유형자금 40억 지원
성장공유형자금 40억 지원

2015년 3월 설립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렌딧은 대출 신청 고객과 투자 희망 고객을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 간 거래(P2P) 금융은 개인이나 법인이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자금을 빌려 주고 빌릴 수 있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다.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에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하면서 세계 처음으로 P2P금융법을 제정했다.
렌딧은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설립 이후 한국과 미국의 벤처투자회사로부터 약 243억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중진공은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넥스트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렌딧에 정책자금뿐 아니라 수출마케팅, 컨설팅, 일자리(내일채움공제) 등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준 렌딧 대표(사진)는 “중진공 정책자금 지원은 정부 공공기관으로부터 기술의 우수성과 중금리 대출을 통한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합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렌딧처럼 자신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해 ‘온리원(only one)’의 자생력을 갖춘, 미래 성장가능성이 유망한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