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내년 1월 4일 개막하는 '2020 산천어축제'를 위해 축제장 조성에 돌입한다.

"추울수록 신난다" 화천산천어축제 준비 본격화
최근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 축제 메인행사장인 화천천의 결빙 시기가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최근 화천천 환경오염 저감시설과 함께 물을 막는 공사에 들어갔다.

다음 달 13일께 공사가 마무리되면 유량과 유속 조절 등을 통해 얼음을 얼리는 작업을 위해서다.

또 축제장에 설치될 길이 45m, 폭 22m 규모의 대형 눈썰매장 설치공사도 본격화했다.

아울러 축제를 앞두고 화천읍 중앙로 밤하늘을 밝힌 아치형 구조물에 산천어모양 등(燈) 부착작업이 조만간 시작된다.

"추울수록 신난다" 화천산천어축제 준비 본격화
이밖에 축제를 앞두고 연계행사로 열리는 세계 최대 실내 얼음조각 광장 조성도 이달부터 시작한다.

얼음조각 광장은 모두 8천700개의 대형 얼음이 공수돼 다양한 얼음조각 작품으로 탄생한다.

이를 위해 중국 하얼빈 빙등 제작자들이 25일 입국해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에 착수한다.

"추울수록 신난다" 화천산천어축제 준비 본격화
화천군 관계자는 "선등거리와 실내 얼음조각 광장 조성을 21일까지 마무리하고,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현지 산타 초청을 준비하고 있다"며 "추위가 본격적으로 다가옴에 따라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