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먹는 치질약 '치센 캡슐' 내놓자마자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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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메디컬코리아대상 - 일반의약품 부문
동국제약은 인사돌, 센시아, 판시딜 등 인기 일반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에는 치질약 ‘치센 캡슐’을 출시했고 올해 세인트존스워트 추출물이 함유된 식물성분의 무기력증 개선제 ‘마인트롤 정’을 출시했다. 상처 치료제 마데카솔은 연고, 분말, 습윤밴드 등 다양한 제형으로 개발했다. 전문의약품은 조영제 ‘파미레이’, 전신마취제 ‘포폴’, 항암제 ‘로렌린데포’ 등이 고성장하고 있다.
화장품 사업 성공으로 헬스케어 사업 부문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동국제약 헬스케어 사업 부문 매출은 2015년 350억원에서 지난해 1000억원으로 연평균 40% 이상 급성장했다.
2015년 출시한 미백 및 주름개선 등에 효과적인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은 홈쇼핑 등에서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센텔리안 브랜드는 동국제약의 대표 일반의약품 ‘마데카솔’의 주성분인 센텔라아시아티카 유효 성분으로 개발한 화장품이다. 동국제약은 홈쇼핑을 통해 센텔리안24를 시장에 빨리 안착시켰고 매출 증대와 광고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치센 캡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럽에서 개발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 성분의 치질 치료제로, 혈관 탄력과 순환을 개선하고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을 개선해준다.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센 캡슐의 성분인 디오스민을 2주간 복용했을 때 통증 및 출혈 등의 증상이 80% 이상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치센 캡슐 발매 이후 먹는 치질약 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치질 치료제 시장에서 일반의약품 비중이 크게 늘어나는 등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했다는 게 회사 측 평가다.
치질이 항문 혈관 문제임을 정확히 알리고, 치질 방치율이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동국제약이 펼친 ‘질환 바로 알리기 대국민 캠페인’이 초기 증상 환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 치질은 항문 혈관 문제로 발생하는 것임에도 이를 청결 문제로 오해하거나 발생 부위가 민감해 숨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동국제약은 ‘먹는 치질약 치센과 함께하는 치질 바로 알기’ 캠페인 일환으로 서울 시내 주요 버스 정류장과 전국 거점 약국에 치질 예방을 위한 방석을 설치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서울 시내 주요 버스 정류장에 엉덩이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냉기 방지용 방석’을 비치해 “겨울철에 심해지는 치질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관리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연초에는 전국 1000여 개 약국 내 대기실에도 ‘치질 관리존’을 마련해 방문객의 치질을 예방하기 위한 전기 방석을 설치했다.
동국제약은 평소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변비를 완화하고 치질을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섭취, 꾸준한 운동, 먹는 치질약 ‘치센’을 통한 항문 주위 혈관 관리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급격히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치질이 발병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보다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위한 ‘질환 바로 알리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화장품 사업 성공으로 헬스케어 사업 부문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동국제약 헬스케어 사업 부문 매출은 2015년 350억원에서 지난해 1000억원으로 연평균 40% 이상 급성장했다.
2015년 출시한 미백 및 주름개선 등에 효과적인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은 홈쇼핑 등에서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센텔리안 브랜드는 동국제약의 대표 일반의약품 ‘마데카솔’의 주성분인 센텔라아시아티카 유효 성분으로 개발한 화장품이다. 동국제약은 홈쇼핑을 통해 센텔리안24를 시장에 빨리 안착시켰고 매출 증대와 광고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치센 캡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럽에서 개발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 성분의 치질 치료제로, 혈관 탄력과 순환을 개선하고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을 개선해준다.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센 캡슐의 성분인 디오스민을 2주간 복용했을 때 통증 및 출혈 등의 증상이 80% 이상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치센 캡슐 발매 이후 먹는 치질약 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치질 치료제 시장에서 일반의약품 비중이 크게 늘어나는 등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했다는 게 회사 측 평가다.
치질이 항문 혈관 문제임을 정확히 알리고, 치질 방치율이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동국제약이 펼친 ‘질환 바로 알리기 대국민 캠페인’이 초기 증상 환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 치질은 항문 혈관 문제로 발생하는 것임에도 이를 청결 문제로 오해하거나 발생 부위가 민감해 숨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동국제약은 ‘먹는 치질약 치센과 함께하는 치질 바로 알기’ 캠페인 일환으로 서울 시내 주요 버스 정류장과 전국 거점 약국에 치질 예방을 위한 방석을 설치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서울 시내 주요 버스 정류장에 엉덩이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냉기 방지용 방석’을 비치해 “겨울철에 심해지는 치질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관리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연초에는 전국 1000여 개 약국 내 대기실에도 ‘치질 관리존’을 마련해 방문객의 치질을 예방하기 위한 전기 방석을 설치했다.
동국제약은 평소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변비를 완화하고 치질을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섭취, 꾸준한 운동, 먹는 치질약 ‘치센’을 통한 항문 주위 혈관 관리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급격히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치질이 발병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보다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위한 ‘질환 바로 알리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