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뎀요양병원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경계 희귀난치성 질환은 전신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 신경과 재활의학과 순환기내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협진을 하는 일이 많다. 증상이 빠르게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 등 외래에서 추적 진료를 하기가 쉽지 않다.

로뎀요양병원은 2013년 9월 개원해 루게릭병 파킨슨병 등 희귀난치성 질환과 말기암, 호스피스 환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희귀난치성 질환 중에서도 루게릭병 환자가 재원 환자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로뎀요양병원은 신경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및 치료를 하고 있다. 해당 질병에 대한 진료 노하우를 통해 전반적인 진료 계획을 세우고 희귀난치성질환 초기부터 환자와 보호자에게 향후 진행 단계 및 조치사항 등을 자세히 안내해준다.

로뎀요양병원은 이 같은 장점을 인정받아 2015년 메디컬코리아대상 요양병원 부문 대상을 받았다. 2017년과 올해는 요양병원 및 희귀난치성질환 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로뎀요양병원은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의 예후 조절을 위해 △영양 공급 및 위장 조절 △인공호흡기 관리 △수면 조절 △기분 조절(항우울제, 상담요법) △통증 및 이상 감각 조절 △면역 개선 및 기타 주사요법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밖에 인공호흡기를 사용할 정도의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는 호흡량 부족과 기도 내 분비물 제거 장애로 인한 호흡기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호흡 재활 치료도 하고 있다. 기도 절개를 하지 않고 호흡 보조를 하는 비침습적 환기보조 방법은 폐렴 발생률 및 호흡기계 합병증으로 인한 병원 입원 빈도를 줄이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재국 원장
유재국 원장

로뎀요양병원은 환자에게 좀 더 나은 시설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개원 5년차인 지난해 120병상에서 360병상으로 규모를 확장했다.

유재국 로뎀요양병원장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전문 상담원이 상주하며 환자 가족들이 국가 보조금 지원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