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지방의회 가운데 하남·여주 시의회가 올해 동결했던 의정비(월정수당+의정활동비)를 내년에는 인상하기로 했다.

하남·여주 시의회, 내년에 의정비 월정수당 1.8% 인상키로
19일 두 시의회에 따르면 하남시의회는 내년도 의정비 가운데 월정수당에 대해 올해 공무원 보수인상률을 반영, 1.8% 올리는 내용의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 달 정례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남시의원들은 내년에 의정비로 모두 4천228만8천원(월정수당 2천908만8천원, 의정활동비 1천320만원)을 받게 된다.

하남시의회는 지난해 말 하남시의정비심의위원회가 공무원 보수인상률 등을 고려해 월정수당 2.4%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여주시의회도 내년도 시의원 월정수당을 1.8% 인상, 모두 3천852만1천원의 의정비를 지급한다.

여주시의회는 지난해 말 조례 개정을 통해 격년마다 공무원 보수인상률을 반영해 월정수당을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와 2021년은 의정비가 동결되고 내년과 2022년은 의정비가 인상된다.

하남시의회와 여주시의회를 제외한 도내 29개 시·군의회와 경기도의회는 올해 월정수당을 1.3∼2.6%씩 올렸으며 내년에도 인상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