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 최소연)가 매년 주최하는 '전국 인설 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 장면. 한국차문화협회제공
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 최소연)가 매년 주최하는 '전국 인설 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 장면. 한국차문화협회제공
전국 최대규모의 차(茶) 예절 경연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청소년들에게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과 예절을 알려주는 행사다.

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 최소연)는 규방다례보존회와 함께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부터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인천 함박뫼로 191)에서 ‘제20회 전국 인설 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인설은 1979년의 차문화협회 창립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2002년 가천박물관장을 역임한 고 이귀례 여사의 호다.

전국에서 모인 250여 명의 참가자들은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5개 부문으로 나눠 공수법(절하기에 앞선 손가짐 자세), 절하기, 차내기(차를 우려내어 마시기까지 전 과정), 한복 바로입기, 입·퇴장 예절, 응대법 등으로 경연한다.

차문화협회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대학생까지 우리 전통 문화인 '차 예절'을 알리고 차세대 차인(茶人)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