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社 디오, 美에 1600억원 수출…9개 병원 보유한 치과네트워크 그룹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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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기업 디오가 치과 치료기기를 대규모로 미국에 수출한다.
디오는 미국 내에 9개 대형 치과병원을 보유한 치과네트워크 그룹과 1600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오는 이 그룹에 450억원 규모의 ‘디지털 바 홀더 시스템’을 5년간 독점 공급한다. 또 연말까지 이 그룹과 함께 설립할 합작법인에 5년간 1170억원 규모의 디지털 무치악 수술 솔루션과 디지털 보철 시스템을 공급한다. 디오는 지난 8월에도 이 그룹에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 ‘디오나비’를 5년간 600억원어치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디지털 바 홀더 시스템은 치아가 하나도 없는 무치악 환자에게 임플란트를 활용한 틀니를 씌우는 데 쓰인다. 회사 관계자는 “보통 무치악 환자는 잇몸에 틀니를 씌우는데 씹는 힘이 정상인의 30% 수준밖에 안 된다”며 “잇몸에 4~6개의 임플란트를 심은 뒤 그 위에 틀니를 고정하면 씹는 힘을 60%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디오는 무치악 수술 계획 단계부터 최종 수술까지 디지털 기술을 3년에 걸쳐 접목한 끝에 수술 과정을 효율화했다. 기존 방법으로는 하루 한 명에 그치던 수술을 2~3명으로 늘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오는 지난 8월 미국 치과기기 기업 화이트캡홀딩스의 지분 80%를 430만달러에 인수하는 등 전방위로 미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디오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차세대 먹거리로 정하고 전사적으로 이 분야에 매달리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컴퓨터단층촬영(CT)과 구강스캐너, 3D(3차원) 프린터 등을 이용해 간단하게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기술이다. 해외 치과의사에게 자사의 임플란트 시술법을 가르치기 위해 뉴욕대 치대, 덴마크 덴탈기업 쓰리셰이프와 디지털 임플란트 교육 과정인 ‘디오 디지털 아카데미(DDA)’를 운영 중이다. 이를 이수하면 뉴욕대 치대에서 수료증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디오는 미국 내에 9개 대형 치과병원을 보유한 치과네트워크 그룹과 1600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오는 이 그룹에 450억원 규모의 ‘디지털 바 홀더 시스템’을 5년간 독점 공급한다. 또 연말까지 이 그룹과 함께 설립할 합작법인에 5년간 1170억원 규모의 디지털 무치악 수술 솔루션과 디지털 보철 시스템을 공급한다. 디오는 지난 8월에도 이 그룹에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 ‘디오나비’를 5년간 600억원어치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디지털 바 홀더 시스템은 치아가 하나도 없는 무치악 환자에게 임플란트를 활용한 틀니를 씌우는 데 쓰인다. 회사 관계자는 “보통 무치악 환자는 잇몸에 틀니를 씌우는데 씹는 힘이 정상인의 30% 수준밖에 안 된다”며 “잇몸에 4~6개의 임플란트를 심은 뒤 그 위에 틀니를 고정하면 씹는 힘을 60%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디오는 무치악 수술 계획 단계부터 최종 수술까지 디지털 기술을 3년에 걸쳐 접목한 끝에 수술 과정을 효율화했다. 기존 방법으로는 하루 한 명에 그치던 수술을 2~3명으로 늘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오는 지난 8월 미국 치과기기 기업 화이트캡홀딩스의 지분 80%를 430만달러에 인수하는 등 전방위로 미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디오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차세대 먹거리로 정하고 전사적으로 이 분야에 매달리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컴퓨터단층촬영(CT)과 구강스캐너, 3D(3차원) 프린터 등을 이용해 간단하게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기술이다. 해외 치과의사에게 자사의 임플란트 시술법을 가르치기 위해 뉴욕대 치대, 덴마크 덴탈기업 쓰리셰이프와 디지털 임플란트 교육 과정인 ‘디오 디지털 아카데미(DDA)’를 운영 중이다. 이를 이수하면 뉴욕대 치대에서 수료증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